체중 조절 수술, 피부암 위험 감소 효과 있다


등록: 2020.01.04

▲ 비만인 사람이 위 절제술 등으로 체중을 감량하면 피부암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이미지스톡)
▲ 비만인 사람이 위 절제술 등으로 체중을 감량하면 피부암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이미지스톡)

위 절제술 등으로 체중을 감량하면 피부암의 발병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교(University of Gothenberg )연구팀이 ‘JAMA피부과학(JAMA Dermatology)’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비만인 여성들을 평균 18년 추적 관찰한 결과 체중조절을 위한 위 절제술 등을 시행하면 흑색종을 포함한 피부암의 발병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난 2009년 위 절제술을 받은 비만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암 발병 위험이 더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연구팀은 위 절제술과 피부암과의 관련성을 밝히기 위해 비만수술을 받은 2007명과 수술을 받지 않은 2040명을 추가로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수술을 받은 사람들과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들 중 각각 23명, 45명에서 악성 피부암의 발병을 확인했다.

피부암 중 흑색종(melanoma)의 경우 두 그룹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는데, 수술을 받지 않은 그룹은 29명에서 발병한 반면 수술을 한 그룹에선 12명에서 발병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차이가 두 그룹의 비만도의 차이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수술을 받은 사람들의 경우 관찰기간 동안 평균 21.6킬로그램을 감량한 반면에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체중을 평균 3킬로그램 밖에 감량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비만이 되면 몸 전체가 만성 염증 상태가 되어 암의 발병을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연구결과로 비만이 흑색종의 예방 가능한 위험인자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세용 기자
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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