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대사증후군 막을 수 있을까?


등록: 2020.01.28

▲ 지방세포에 있는 단백질이 햇빛을 감지하며 햇빛 노출량이 너무 작으면 대사증후군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밝혀졌다(사진=이미지스톡)
▲ 지방세포에 있는 단백질이 햇빛을 감지하며 햇빛 노출량이 너무 작으면 대사증후군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밝혀졌다(사진=이미지스톡)


한 연구에서 지방세포에 있는 단백질이 햇빛을 감지하며 햇빛 노출량이 너무 작으면 대사증후군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밝혀졌다.

28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어린이병원 연구팀은 피부 밑 지방세포의 어떤 단백질이 빛을 감지할 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옵신3(OPN3) 단백질은 인간과 쥐의 지방세포에 존재하는데 연구팀은 OPN3를 충분히 자극할 정도로 쥐의 피부를 통해 빛이 깊이 투과된다는 것을 보였다.

480nm 파장의 청색광이 OPN3를 자극하는데 이것은 인공적인 빛에는 없고 햇빛에만 존재하며 연구팀은 OPN3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유전자를 결여시킨 쥐를 실험에 사용했다.

쥐는 추운 환경에 놓이면 백색지방조직에서 지방산과 글리세롤을 혈류로 방출하고 갈색지방이 이 지방산을 이용하여 열을 생성하는데 이 원리를 이용하여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자 하는 연구가 이어져오고 있다.

섭씨 4도의 추운 환경에 OPN3가 결여된 쥐를 노출시키자 추운 환경에 대한 쥐의 정상적인 반응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아 대조군의 정상 쥐보다 체온이 더 낮았으며 다른 실험에서는 정상 쥐에게 OPN3를 자극시키는 파장의 청색광만을 제거하여 빛을 공급하자 쥐의 중심 체온이 감소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연구팀은 OPN3가 없는 쥐는 정상 쥐만큼 활동적일지라도 에너지를 덜 쓰고 더 높은 수준의 지방을 가진다고 밝혔으며 따라서 햇빛이 건강한 에너지 대사에 필수적이라고 결론 내렸다.

연구팀은 유사한 대사과정이 인간에게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만약 그렇다면 햇빛 노출이 적은 현대인의 삶이 대사 장애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미래에 의사들이 대사 증후군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광치료’를 처방할 수도 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충호 기자
chlee04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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