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과 턱관절 질환, 상호간에 관련 있을까?


등록: 2020.10.07

전세계 치과교정과 학회에서 보고하고 있는 대부분의 논문들은 연구결과 ‘치열 교정과 턱관절 질환은 연관성이 없다’고 보고하고 있다.

그러나 치아교정 치료는 치아의 교합을 변화시키는 것이고, 교합은 턱관절 질환과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치아교정은 턱관절 질환과 간접적으로 연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치아교정 중에 상악 치아와 하악 치아 사이에 고무줄을 걸어서 치아를 이동시키는 경우 하악(아래턱)에 후상방으로 힘을 가하게 될 수 있다. 이때 턱관절에 압력이 높아지면서 턱관절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턱관절 질환에는 외상, 전신질환, 골격적 부조화, 정서적 요인, 호르몬 요인, 유전적 요인, 근육문제, 심부통증 유입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치아교정 치료 중에 턱관절 질환의 3대 증상인 ‘소리, 통증, 개구장애’가 나타날 경우 구강안면통증·구강내과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다. 어떠한 요인들이 턱관절 질환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 어떤 요인이 더 많이 영향을 주고 있는지, 요인 상호 간의 관계는 어떠한지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하고 일반적인 턱관절 장애와 중등도 이상의 퇴행성관절염으로 구분한 다음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OFP구강내과치과 김형준 원장은 “일반적인 턱관절 장애는 인지행동요법, 약물치료, 운동요법, 물리치료 등의 치료법들을 사용한다”며 “증상이 심하면 턱 근육에 보톡스 주사요법, 턱관절강에 조직재생주사요법 등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김형준 원장 (사진=OFP구강내과치과 제공)
▲김형준 원장 (사진=OFP구강내과치과 제공)

이러한 치료법을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치아교정 장치인 와이어, 브라켓 사용을 중단할 필요가 없고 교정치료를 계속하면서도 턱관절에 대한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하지만 턱관절의 퇴행성 손상이 심할 경우 하악이 후방 회전 이동을 하거나 좌우로 틀어지면서 이동하므로 치아교정을 해도 치열이 안 맞게 된다.

이와 관련 김 원장은 “치아교정 장치를 해제하고 턱관절 안정화 장치를 사용하며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턱관절이 안정화된 후에 치아교정 치료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준수 기자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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