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가 정상적으로 돌출되지 못하고 안으로 묻힌 상태를 함몰유두라고 하며, 전 인구의 3~5%정도에서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함몰유두 자체는 생명을 위협하는 큰 질병이 아니지만, 미관상 문제로 심리적 위축감을 주는 경우가 많고 악취가 나거나 분비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유선염이나 유관확장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교정이 필요하다.

함몰유두가 생기는 기전은 유두 아래 조직이 선천적으로 발육되지 못해 생기거나, 유선염 혹은 유방암 후에 발생된 섬유띠가 조직 발달이나 이완을 방해해서 생기기도 한다.

함몰유두는 남녀 구분 없이 모두 나타날 수 있는데, 특히 여성의 경우 수유 장애를 겪는 경우가 종종 있어 임신 전에 교정하길 원하는 사례가 많다.

함몰유두의 심한 정도는 3단계로 구분되는데, 1단계는 외부 조건에 의해 유두가 저절로 나오고 오래 유지되는 상태, 2단계는 유두를 당기면 나오지만 오래 유지하기가 힘든 경우이고, 3단계는 유두를 잡아 당겨도 나오지 않거나 잡고 있어도 들어가 버리는 경우를 말한다.


함몰유두 교정의 일반적 수술 방식인 단순 근육 강화는 재발율이 높고 수술 후 이물감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유발 원인이자 재발 요인이 되는 조직들을 확실하게 제거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유관이 모두 막혀 있는 것이 아니라면 최대한 유관 보존 방식으로 시행해 수유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선호된다.

신유외과 신승호 원장은 “함몰유두는 유선염의 주요 원인이므로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함몰유두 수술은 재발을 줄이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며, 국소마취로 짧은 시간 안에 교정 가능하므로 너무 고민하지 말고 간단히 교정하길 권한다. 만일 함몰유두에 동반된 유선염이 생긴다면 유방 초음파를 통해 염증 범위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수술해야 정상 조직은 보존하면서 병변을 깨끗이 제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