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혼합 접종했을 때의 예방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러시아 제약회사 알팜(R-Pharm)의 회장인 알렉세이 레픽은 자사의 스푸트니크V(Sputnik V)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코로나19 백신을 혼합 접종하는 임상 시험이 2월 초에 시작되며 아제르바이잔,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벨라루스, 러시아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푸트니크V를 개발한 가말레야(Gamaleya) 연구소에 따르면 임상 시험의 첫번째 접종이 2월 초 우크라이나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백신 모두 두 번의 접종을 필요로 하고 일반 감기 바이러스를 벡터로 사용하는 점에서 비슷하다.

두 종류의 백신을 교환하거나 변경해서 접종하는 것은 최대한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진행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과 스푸트니크V의 예방 효과는 각각 70.4%, 91.4%로 나타났으며 스푸트니크V의 홍보 책임자인 키릴 드미트리에프는 두 종류의 백신을 섞어서 접종하는 것이 예방 효과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상 1상 및 2상 시험에 참가 예정인 100명의 사람들은 먼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고 29일 후에 스푸트니크V을 접종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