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과당 함유 식단, 면역체계 손상 유발해


등록: 2021.02.28

▲높은 과당 섭취가 면역체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높은 과당 섭취가 면역체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높은 과당 섭취가 면역체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스완지 의대와 브리스톨 대학, 그리고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연구진은 높은 과당 수치가 체내 세포들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정리한 보고서를 작성해, 이를 학술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했다.

과당은 과일, 꿀, 그리고 아스파라거스, 호박과 같은 특정 종류의 채소에 함유된 당의 일종이다. 이러한 종류의 천연 과당은 가공된 형태의 설탕을 대체함으로써 건강한 식단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

반면에 옥수수 녹말로부터 가공된 ‘고과당 옥수수 시럽(HFCS)’은 값싼 감미료로, 다양한 종류의 가공식품이나 탄산음료에 대량으로 함유돼 있다.

연구에서, 과학자들은 고과당 식단의 위험성을 알아보기 위해 생쥐와 인간 세포에 과당을 공급한 뒤 과당 노출에 대한 세포들의 반응을 살폈다.

연구 결과 과당에 노출된 세포들에서 더 많은 염증이 발생했고, 세포 대사가 조정돼 결론적으로 면역체계 기능의 손상이 발생했다.

이러한 종류의 염증은 세포 및 조직 손상을 발생시키고, 장기와 시스템이 잘 작동하지 않게 하고, 최종적으로는 비만, 암 등 다양한 질환의 발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연구진은 세계적으로 증가한 HFCS 소비 때문에 고용량의 과당이 세포 기능에 미치는 악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이러한 발견이 암, 감염병 등 다양한 질환들에 대한 치료법의 개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재 기자
wannabefd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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