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점차 더워지면서 본격적으로 여름이 다가왔다. ‘노출의 계절’이라고 할 만큼 가벼워진 옷차림을 선호하게 되는데, 이때 제모관리가 되어있지 않은 팔과 다리는 매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셀프 제모는 주기적으로 면도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자칫 위생적인 부분에 소홀하게 되면 피부 감염의 위험이 있어 레이저를 이용한 제모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레이저 제모는 털이 있는 피부에 조사한 레이저 에너지가 털의 검은 멜라닌 색소에 선택적으로 흡수된 후, 열에너지로 전환되면서 털뿌리 세포를 파괴시키는 기술이다. 검은색에만 반응하기 때문에 털 외 피부와 기타 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피부 자극이 거의 없다는 특징이 있다.

레이저 제모는 ‘아포지플러스’, ‘라이트쉬어’ 등 다양한 전용 장비를 통해 시술이 진행된다.


아포지플러스는 755mm의 알렉산드라이트레이저로 다른 레이저 기기들보다 시술시간이 짧고, 통증이 거의 없으며, 주변조직 손상을 줄여 모낭만을 파괴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다양한 스킨 타입을 치료할 수 있어 개개인에 맞는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라이트쉬어는 시술 부위를 눌러서 치료하는 압축방법을 사용해 깊숙한 곳에 위치한 모근까지 에너지가 도달하는 효과적인 장비이다. 정교한 시술과 함께 펄스 지속 조절 기능으로 한국인 피부에 적합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창원 끌림365의원 추현정 원장은 “레이저 제모를 받는다고 해서 영구제모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5회 정도 시술을 받으면 털이 70~80% 제거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다”며 “다만 개인의 피부 타입과 모근의 굵기 등에 따라 시술 횟수, 시술 방법 등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 후 레이저 제모를 진행할 것을 권유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