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3분기부터 ‘병의원별 선택 가능’

추진단 다종 백신 운영체계 예정…최근 1주간 추가 변이바이러스 226건
등록: 2021.06.15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방역당국이 3분기 대규모 코로나 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공개했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분기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백신에 대한 신청도 시작된다"며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하반기 국내에 도입하는 코로나19 백신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다종 백신 운영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전체 위탁의료기관 약 1만 3000곳 대상으로 접종백신의 종류(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를 선택해 3분기 신속한 대규모 접종에 대비한다.


이에 하반기 국내 도입 코로나19 백신의 종류가 다양해지며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다종백신 운영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15일부터 3일간 코로나19 예방접종통합시스템을 통해 위탁의료기관의 접종백신 종류를 조사하며, 2개 이상의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는 의료기관은 백신별 접종 공간·인력·시설의 구분이 권고된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접종 방지를 위해 인식표 등을 활용해 백신별 대상자를 구분하고 백신 보관·접종에 대한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며 "예방접종추진단은 의료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안전한 예방접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검토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방대본은 브리핑에서 최근 1주간(6월 6~12일) 변이바이러스 추가 발생 현황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방대본이 최근 일주일간 확인한 변이 바이러스 분석률은 16.5%이며, 총 631건의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이 진행됐다. 그중 226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돼 변이 발견율은 35.8%였다.


추가 변이바이러스 226건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알파형(α, 영국 변이)이 192명, 베타형(β, 남아공 변이)이 3명, 감마형(γ, 브라질 변이) 1명, 델타형(δ, 인도 변이)이 30명이었다.


이 중 31명은 해외유입 사례, 195명은 국내감염 사례였다. 국내 감염자들의 신고 지역은 경기도가 35건, 대구 24건, 충북 23건이다.


지난 5월 4일부터 총 18차례에 걸쳐서 부정기 항공편으로 국내에 입국하신 인도 재외국민은 총 3048명으로 현재까지 입국과 격리 단계에서 모두 78명이 확진됐으며,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19명(델타형 변이)에서 발견됐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 변이보다도 더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일부에서는 위중증률도 높다는 학문적인 연구결과도 있다"면서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델타 변이에 대한 점유율은 낮은 편이고, 다른 외국에 비해서는 아직까지 유행이 느린 편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델타형 변이는 전파력이 높은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지만, 영국에서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하는 경우에는 방어 효과가 매우 높다"라며 "1회 접종 시에는 방어 효과가 충분치 않았지만, 2회 접종 시 예방 효과는 60~88%로 판단하고 있고, 입원과 같은 중증의 방지 효과는 92~96%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백신이 유효하게 작용되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격리에 중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2회 예방접종을 정해진 일정에 따라서 철저히 받으시는 것으로, 이것은 또한 세계적으로 이제 적용되기 시작하는 관리원칙이기도 하다"라며 "예방접종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변이 바이러스의 대응이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승덕 기자
sdpress@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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