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의료 AI 선도기업, 가파른 성장세 주목

뷰노·루닛·뉴로핏, 해외 연구 발표 및 사례 공유와 인증 획득 등 가능성 입증
등록: 2021.06.24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국내 의료영상 AI(인공지능) 분야를 이끄는 선도기업들이 연구 결과 및 의료 솔루션이 해외 무대에서 인정받고, 국내 식약처 치료계획소프트웨어 인증을 획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뷰노(대표 김현준)는 주관절 엑스레이를 분석해 사춘기 골연령을 전문의 수준으로 판독하는 딥러닝 모델의 개발과 검증에 대한 연구 결과가 유럽 최고 영상의학 학술지 'uropean Radiology에 게재됐다'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소베그레인 방법에서 뷰노의 딥러닝 모델이 판독한 골연령의 정확도를 확인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시행했다. 이를 위해 련된 1명의 소아 정형외과 전문의와 2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5명의 판독자가 골연령을 판독한 결과와 자사 딥러닝 모델이 판독한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뷰노의 딥러닝 모델이 판독한 골연령은 전문의들의 정답과 0.22년(2.6개월)의 평균 절대차로 의료현장에서 활용도 높은 정확도를 확인했으며, 판독한 결과의 일치도 역시 1점 만점 기준 0.98로 매우 높았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안경식 고대안암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이전보다 더 높은 정확도와 효율성을 기반으로 한 사춘기 골연령 검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해당 딥러닝 모델이 상용화돼 임상 현장에 도입된다면 많은 의료진들에게 필요한 골연령 검사 보조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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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루닛(대표 서범석)은 오는 7월 1일부터 4일까지 개최되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 학술대회(AOCR)에 참석한다. 루닛은 국내 의료 현장에 사용되고 있는 자사의 의료 AI 솔루션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로 19번째를 맞는 AOCR은 전 세계 38개국 이상의 영상의학 전문가, 의료영상장비 및 제약 기업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아태 지역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 학술대회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세션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1일에는 박창민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루닛의 폐 질환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CXR'를 소개하고 흉부 엑스레이 분석 사례를 공유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4일에는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 부원장(대한유방영상의학회장)이 루닛의 유방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MMG'와 유방촬영술에서의 활용에 관한 발표를 진행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특히 회사 내부 관계자가 아닌 실제 사용자의 입장에서 진행되는 발표를 통해 의료 현장에서의 생생한 피드백과 인사이트가 공유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루닛이 아태 지역 전역에 더욱 알려지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출처:의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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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뉴로핏(대표 빈준길)은 자사 뇌 전기자극 치료 설계 소프트웨어 '뉴로핏 티엠에스랩'가 식약처로 부터 뇌영상치료계획소프트웨어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뇌영상치료계획소프트웨어는 올해 식약처가 신설한 의료기기 인증 품목명으로 뇌 영상을 분석해 치료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소프트웨어다. 현재까지 해당 인증을 받은 제품은 '뉴로핏 테스랩'과 '뉴로핏 티엠에스랩'이 전부다.

'뉴로핏 티엠에스랩'은 뇌 MRI를 분석해 3차원 모델로 재구성한 뒤, 모델링한 뇌 영상에서 다양한 TMS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개인의 두뇌 구조를 고려한 최적의 매개변수를 산출해 뇌 자극 치료를 설계할 수 있다.

공동 창업자인 김동현 뉴로핏 최고기술책임자는 "향후 직류자극과 자기자극 외에도 다양한 치료 설계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뇌질환 AI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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