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찾아온 요즘 이어지는 비 소식에 마음이 불편한 사람이 있다. 바로 자영업을 하고 있는 A(50)씨다. 외출시 우산을 매번 챙기거나 우비를 입고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보다는 제일 큰 이유는 바로 요실금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최근 A씨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직원이 그만 두는 바람에 바빠진 A씨는 요실금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병원 갈 시간도 없다. 가뜩이나 이렇게 습한 장마철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서 불쾌한 냄새가 날 것 같은 기분에 장마철만 되면 속옷을 여러벌 따로 챙겨 다닌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비단 A씨뿐만의 경험이 아니다.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워킹맘 B(40)씨는 오직 가정과 직장을 위해 열심히 살아왔다. 올해부터는 아이들과 일에 대한 시간을 할애하기보다는 자신을 위해 시간을 계획하기로 했다. 그 동안 해보지 못했던 요가와 헬스를 알아보고 있는데, 제일 먼저 알아본 일은 바로 요실금 치료이다. B씨는 출산을 겪으면서 매일매일 패드를 쓰지 않고는 보낼 수 없을 정도로 요실금 증상이 심해졌지만 막상 병원을 가려고 하면 수치스럽고 꺼려지다 보니 요실금을 방치해왔다. 그러나 앞으로 일과 개인활동을 하는 데에 있어 요실금이 많은 제약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가까운 요실금 수술 잘하는 곳을 찾아 내원해 요실금 수술을 받았다.

이렇게 A씨와 B씨가 겪었던 요실금 증상을 해결해 삶의 질 향상을 하기 위해 요실금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특히 여름 장마철에는 요실금 증세가 생겼을 경우 고통이 커지는 시기다. 고온다습한 환경이 소변이 새어 나올 때 불쾌할 뿐만 아니라 세균 번식이 활발해져 비위생적인 여성 질환 발생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요실금은 불쾌감과 위생,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며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게 되며, 요실금 치료는커녕 가족이나 지인에게까지 숨기게 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과 같은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대표적인 요실금 발생 원인은 노화, 출산, 폐경, 여성호르몬의 변화, 음주, 흡연, 다이어트, 비만 등 다양하며, 종류와 증상도 다르다. 요실금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복압성 요실금’은 요도와 방광을 지지하는 골반 근육이 약해져 생기게 되는데, 특히 남성에 비해 요도의 길이가 짧아 요실금이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잘 생기게 되며,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부족하게 돼 요도점막 위축을 유발하고 요도 폐쇄력 감소로 이어져 요실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요실금 종류는 그 증상에 따라서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혼합성 요실금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많이 괴로워하는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복부에 압력이 발생해 소변이 새는 현상으로, 이런 증상을 겪는 경우 요실금 수술이 필요하다. 과민성방광이 요실금 원인으로 작용하는 절박성 요실금은 요실금 약물치료나 행동치료, 체외자기장 치료, 골반저근 운동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복압성과 절박성 요실금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요실금 수술 또는 약물치료 등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요실금 검사로 알려진 요역동학 검사를 선행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그에 맞는 요실금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옳다.

요실금 수술을 진행할 경우 대표적으로 알려진 TOT수술은 인체에 무해한 요실금 테이프를 질을 통해 요도 아래에 설치해 요도를 정상적인 위치로 고정시키는 방법이다. 요도관의 처진 위치를 바로 교정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수술이 잘 됐다 하더라도 방광 근육의 노화로 인해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요실금 재수술을 고려해야 할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 때문에 요실금 재발 문제까지도 고려한 이중복합슬링으로 재발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포웰의원 소성민 대표원장은 “이중복합슬링은 추가적으로 질 전벽 근육, 방광요도 근육을 교정하기 때문에 강한 압력에도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일반적인 요실금 수술과 다르게 수술 후 입원이 불필요하며 곧바로 소변을 볼 수도 있어 일상으로 바로 복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