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식당ㆍ카페 밤 10시까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내달 8일까지 연장
등록: 2021.07.25

▲ 비수도권 환자 수 및 단계 현황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 비수도권 환자 수 및 단계 현황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확산세를 막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8월 8일까지 비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실시한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비수도권 확산세 증가와 함께 수도권 유행의 풍선효과와 휴가철 등 지역 간 이동을 통한 확산 우려가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중으로 확진자 증가 추세는 둔화됐으나 뚜렷한 감소세 없이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7월 3주 일평균 확진자 수는 966.2명으로 직전 주 990.1명 대비 약 2.4% 감소했다.

그러나 비수도권은 충청권, 경남권, 강원, 제주를 중심으로 4주째 확진자는 증가세를 보이며 이동량도 수도권과 달리 감소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선제적 방역 대응을 위해 비수도권 전체에 대해 오는 27일 0시부터 8월 8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한다. 다만 인구 10만명 이하 시군 지역은 확진자 발생이 적고 이동으로 인한 풍선효과 발생 우려가 낮다고 판단해 지자체에서 지역 상황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새로운 거리두기 3단계는 권역 유행이 본격화돼 모임을 금지하는 단계로써 사적모임은 4인까지만 허용된다. 행사와 집회는 50인 미만으로 허용되며 결혼식·장례식은 총 49인까지 참석할 수 있다. 다중이용시설 중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식당·카페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스포츠 관람은 실내의 경우 경기장 수용인원의 20%까지, 실외의 경우 수용인원의 30%까지 가능하며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3/4만 운영 가능하고 숙박시설 주관의 파티 등 행사는 금지한다.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20%(좌석 네 칸 띄우기) 참석이 가능하며 각종 모임·행사와 식사‧숙박은 금지된다. 다만 실외행사는 50인 미만으로 방역수칙 준수 하에 가능하다.

현재 시행 중인 비수도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거리두기 3단계 조치에 따라 8월 8일까지 연장한다. 또 비수도권의 공원과 휴양지, 해수욕장 등은 야간에 음주를 금지하며 숙박시설은 사적모임 규정을 준수하고 숙박시설이 주관하는 파티·행사에 대해 금지 조치를 시행한다.

한편 방역당국은 주점과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유흥시설 집합금지와 학원·실내체육시설·오락실 등에 대한 밤 10시 운영 제한 조치 적용 등 현장 상황에 맞는 방역 강화 조치를 지자체에 적극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혁 기자
dlwogur93@mdtoday.co.kr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헬스케어N)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댓글 0

입력된 글자 수 :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