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보건증 발급 너무 비싸…시민들은 그저 ‘한숨’

청와대 국민청원도 제기…보건증 발급 비용 동결해야
등록: 2021.08.04

▲정부가 보건소 건강검진결과서(보건증) 발급 업무를 중단시키고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 대신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증 발급 비용 문제로 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DB)
▲정부가 보건소 건강검진결과서(보건증) 발급 업무를 중단시키고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 대신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증 발급 비용 문제로 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DB)

정부가 보건소 건강검진결과서(보건증) 발급 업무를 중단시키고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 대신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증 발급 비용 문제로 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시민들은 보건소가 아닌 병의원에서 보건증을 발급받는 경우,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그동안 보건증은 각 구청 보건소에서 3000원 가량의 수수료를 받고 발급했다.

현재 전국 모든 보건소는 코로나19 방역 방침에 따라 보건증 발급을 민간 병원에 임시 이양시킨체 그 예방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3개월에서 1년마다 보건증을 발급받아야 하는 요식업 종사자들은 한숨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식품과 관계된 업무 등에 종사할 경우 정기적으로 보건증을 발급받아야하는데 보건소에서 관련 업무가 중단되면서 높은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병의원이 보건증 발급 업무를 대신하면서 발급 비용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A 병원 관계자는 “보건증 발급 비용은 약 2만원 정도다”라며 “우리 지역 보건소에서는 아직 보건증을 발급해주기 때문에 시민들의 불만사항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기존 보건소 발급 비용이 3000원인 점과 비교하면 약 6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 같은 상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보건증 발급비용을 안정화해달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었다.

청원인은 “평소 보건증을 보건소에서 발급받을때 3000원만 지불했지만 코로나를 핑계로 보건소에서 발급도 안해주고 일부병원에서는 기본 3만원, 많게는 6만원을 내야 발급이 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당장 시급 1만원도 안되는 구직자들이 보건증비용이 부담되서 보건증 없는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다”라며 “하루빨리 보건증 발급 비용을 동결시켜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일부 지역에서는 보건소와 병의원 수수료 차액을 지원하는 조례를 마련해 시민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서울 서초구는 “민간병원의 발급 수수료가 1만5000∼3만원으로 5∼10배 인상 됐다며 관련 종사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초구는 서초구 주민은 물론 서초지역에서 영업하고 있는 영업주나 그 종사자들에게 보건증 수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대현 기자
dleogus1019@mdtoday.co.kr

* 본 기사의 내용은 메디컬투데이 언론사에서 제공한 기사이며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연락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