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되면서 그동안 침체됐던 식당가는 물론 스포츠 관람, 행사장, 길거리에서도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이어지는 수능,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등의 이슈는 각종 모임으로 자연스럽게 대면접촉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을 자주 만나면서 마스크를 벗게 되는 일이 늘어나면 잠시 미뤄뒀던 피부 관리에 더 신경을 쓰게 된다. 특히 화장으로 숨기기가 어려웠던 콤플렉스인 얼굴 패인 흉터가 드러나는 일은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는데, 그 중 미간이나 눈가, 관자놀이의 움푹 파인 수두 흉터의 경우 외관상으로 쉽게 보일 수 있다.

수두는 보통 10대 미만의 영유아에게서 피부 군데군데 투명한 물집으로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가려움증으로 긁게 되면 물집이 터지면서 피부 조직이 손상을 입을 수 있는데, 이때 제대로 회복되지 못하면 흉터가 생길 수 있다. 어릴 때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흉터가 심하게 남으면 성인이 된 후 오래된 얼굴 수두 흉터로 자리 잡게 된다.

흉터는 깊이와 상태, 피부 질감, 종류에 따라 환자 개개인별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그러나 깊게 패인 성인 수두 흉터는 피부 조직인 진피층까지 손상이 발생하면서 파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흉터 안에서부터 살을 채워 올리는 한방 흉터 성형을 고려할 수 있다.

이는 흉터침으로 표피층과 진피층 사이에 단단하게 유착된 섬유아세포를 끊어주고 교차자극을 반복적으로 시행해서 파인 흉터에 새 살이 차올라 원래 피부 높이와 같이 높여주는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흉터제거 복원 치료법이다.

또한 한의원의 한방 흉터 성형은 수두 흉터 뿐만 아니라 여드름 흉터, 수술 흉터, 손톱 흉터, 점 뺀 흉터, 꿰맨 흉터, 성형 후 남은 흉터, 대상포진 흉터, 코 성형 후 코기둥 흉터 등 다양한 패인 흉터 자국의 복원까지 응용되고 있다.

로담한의원 홍대점 정상우 대표원장은 “수두 흉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여드름 흉터 없애는 법으로 치료 성과를 만들고 있다”며 “다만 피부의 자연 재생력으로 새살을 채우는 만큼 충분한 치료기간과 심리적인 여유가 필요함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마스크를 벗는 그날을 위해 계획적으로 잘 준비한다면 더 즐거운 일상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한의원별로 한방 흉터 침 치료 결과가 다를 수 있기에 2~3 곳을 비교해 자신과 유사한 흉터 치료 후기나 시술 케이스가 풍부한지 꼼꼼하게 체크하고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