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는 땀이 날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독특한 땀 냄새로 인해 고생하는 액취증 환자들의 고민은 겨울에도 계속된다. 옷차림이 두꺼워지다 보니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 안에서, 사무실 같은 실내에서는 땀이 나는 경우가 많고 겨울이라 환기도 잘 하지 않다 보니 더욱 냄새에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조금만 남들이 미간을 찌푸려도 혹시 냄새 때문인가 싶어 신경이 쓰이고, 긴장한 탓에 땀이 더욱 많이 나서 오히려 평소보다 증상이 더 심해지는 등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땀 억제제나 방향제, 향수 사용도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이러한 겨드랑이 암내의 원인은 아포크린 땀샘이다. 아포크린 땀샘에서 배출되는 땀과 피부에 상주해 있는 세균이 접촉하면서 일어나는 화학적 조성으로 인해 불쾌한 땀 냄새가 발생한다. 이러한 액취증은 유전력이 강하고, 체지방이 많은 경우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흰 옷에 누런 땀 얼룩이 남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겨드랑이 암내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액취증 수술을 통해 개선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땀샘 제거 수술법인 쉐이버 삼중제거술의 경우 며칠간의 충분한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일정만 확보한다면 회복기간 내 압박복 착용 후 가벼운 일상생활이 가능해 부담 없이 수술 받을 수 있다.

또한 0.5cm 미세절개로 흉터 부담도 적고, 해당 범위 내에서 RF레이저, 울트라-Z 내부초음파로 땀샘을 파괴하면서 지방층 상부 쪽으로 깊이 투입되는 쉐이버를 사용하고 진피 하부로 아포크린한선이 있는 조직을 정밀하게 제거하며, 내시경과 캐뉼라를 이용해 잔여 땀샘들까지 포착 및 제거하는 방식으로 겨드랑이 액취증 뿐만 아니라 다한증을 동시에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JNK의원 정병태 원장은 “쉐이버 삼중제거술은 땀샘 제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흡입하는 단계를 기존 방식에서 더욱 고도화시켜 정밀 추적해 제거한다”며 “기존의 절개술이 흉터가 크게 남고 통증 및 회복기간, 흉터에 대한 부담으로 진입장벽이 높았던 반면 쉐이버 삼중제거술은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