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눈 성형은 성형 부위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부위다. 눈 성형은 다른 부위와 달리 대중화돼 있어 접근성이 높다. 이뿐만 아니라 한 부위의 수술을 통해 인상과 분위기에 변화를 줄 수 있어 많은 이들이 눈 성형을 택하고 있다.

보다 시원하고 또렷한 눈매로 개선해주는 눈 성형은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그 중 대표적인 방법이 쌍꺼풀 수술과 트임 성형이다. 트임 성형은 눈을 가리고 있는 피부를 절제해 눈의 크기를 키우는 동시에 눈의 모양도 함께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트임 성형은 또 다시 앞트임, 뒤트임, 윗트임, 밑트임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경우에 따라 두 가지 이상의 방식을 병행해 수술하기도 한다. 먼저 앞트임은 눈 안쪽 피부 주름인 몽고주름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몽고주름이 있으면 눈 사이가 멀어 보이고 눈의 가로 길이가 짧아 보이기 때문에 쌍꺼풀 수술과 함께 앞트임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

앞트임은 절개선을 따라 최소 절개 후 몽고주름을 제거하고, 피부를 재배치한 뒤 눈 안쪽으로 봉합해 마무리한다. 크고 시원한 눈을 원하는 경우, 눈 사이 거리가 멀어 보이는 경우, 눈의 가로 길이가 짧은 경우 등에 앞트임을 택하면 좋다.

뒤트임은 눈꼬리의 뒷부분을 가로로 길게 확장시키는 수술이다. 눈꼬리의 위 눈꺼풀과 아래 눈꺼풀이 만나는 지점을 절개해 눈꺼풀 안쪽 결막까지 이어준다. 다만 기존 뒤트임은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절개 부위가 다시 붙을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 눈꼬리 외안각부를 절개한 후 피부와 결막을 박리하고 위치를 조정하면 다시 붙지 않도록 고정된다. 이러한 뒤트임은 눈꼬리가 올라가 인상이 날카로워 보이는 경우, 앞트임만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 눈과 눈 사이가 가까워 앞트임을 할 수 없는 경우 등에 필요하다.

이외에도 윗트임은 눈 앞부분의 가려준 부분을 45도 방향으로 올려줘 눈을 크게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밑트임은 아랫 눈꺼풀을 아래로 내려줘 눈의 세로 길이를 넓히면서, 눈꼬리의 각도를 아래로 내려줄 수 있다.

그리다성형외과 이희종 원장은 “트임 성형의 경우 각기 다른 장단점을 지니는 만큼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디자인이 우선돼야 한다. 특히 눈꺼풀의 두께와 안검하수 여부, 주변 부위의 지방과 근육의 양 등을 확인하고 디자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 않을 경우 수술 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또 다시 재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봉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아가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자신의 얼굴에 가장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트임 성형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