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30세 이상 성인 중 26.9%가 고혈압이라는 점을 발표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최근 5년간 고혈압 환자수가 약 14.6% 증가했다는 점을 발표했다. 이는 많은 국민들이 고혈압에 노출돼 있음을 시사한다. 고혈압은 별다른 증상 없이 혈관을 손상시켜 심근경색, 뇌졸중 등 중증 혈관질환을 불러오는 바,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고혈압의 잠재적 위험성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혈압 낮추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려는 이들이 많다.
대표적인 고혈압 낮추는 음식에는 바나나, 브로콜리, 마늘, 등푸른 생선 등이 있으며, 각각의 효능은 혈압 강하, 혈관 기능 향상, 콜레스테롤 조절, 중성지방 배출 등으로, 사실상 혈압 외에도 다양한 요소들이 함께 관리된다. 그 이유는 혈류체계의 유기적인 속성에 있다. 혈류체계는 혈압, 혈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액 등 다양한 요소들의 상호작용 속에서 작동되는데, 가령 혈압 수치가 정상이었다 할지라도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 혈관에 침착될 경우 혈압이 높아질 수 있으며, 혈액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도 심장이 온몸에 혈액을 공급하고자 임의로 심박출량을 높임에 따라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근본적인 혈압 개선을 꾀하고 궁극적으로 혈관질환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압에 좋은 음식들을 다양하게 섭취할 것이 권장되는데, 해당 관점에서 최근 대중들 사이에서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 헤마믹스 원료다. 헤마믹스 원료는 종합적인 혈류관리를 돕는 원료들을 총칭하는 개념으로써 자연에서 유래한 식품들의 유효성분만을 추출해낸 것이기에, 상황적시간적 제약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실효적인 혈류 관리법으로 주목받게 된 것이다. 이에 헤마믹스 원료의 함유 여부를 살펴 혈류 보조제품을 고르는 것이 보편적인 상황이다.
뛰어난 효능으로 빈도 높게 활용되는 원료들로는 레드비트, 아티초크, 헴철이 대표적이다. 레드비트에는 칼륨과 질산염이 풍부한데, 이들은 각각 나트륨을 배출시켜 혈압 수축을 방지해주고, 혈관 직경을 넓혀 혈압을 낮춰준다. 영국 저명한 의사 크리스반 툴레켄이 실시한 임상시험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마늘, 수박, 레드비트를 각각 1주간 섭취시킨 결과 레드비트 섭취군에서 가장 큰 폭으로 혈압이 감소한 점이 관찰됐다. 이러한 효능에 입각해 혈압약 부작용을 우려하는 고혈압 환자들은 레드비트를 병행해 의존도를 점차 낮춰나가고자 노력하기도 한다.
아티초크에 함유된 식물화학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콜레스테롤이 산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대사과정을 촉진한다. 또한 간에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합성되는 과정 자체를 막아 적정 지질 수치를 유지시켜 준다. 높은 혈중 지질 수치는 혈액을 걸쭉하게 만들고 혈관직경을 좁혀 고혈압을 유발하는 바, 전문가들은 혈압과 혈중 지질의 깊은 연관성을 들며, 올바른 혈압관리를 위해서는 함께 관리할 것을 권고한다.
헴철은 돼지, 생선 등 동물에서 유래된 철분으로써 식물에서 유래된 철분인 비헴철 대비, 체내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철분은 혈액순환의 근간이 되는 혈액 합성에 있어 가장 기초가 되는 재료지만, 우리 몸 자체적으로 합성되지 않는 바 부족해지지 않도록 꾸준히 보충할 것이 권장되고 있다.
고혈압이 혈관질환의 핵심인자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는 혈압만 잘 관리해도 여러 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된다. 실제로 고혈압을 예방할 경우 심근경색 15~20%, 심부전 50%, 뇌경색 30%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화된 식단, 최소화된 신체활동, 음주, 흡연,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 어느 때보다 혈관이 위협받는 현시대 이제는 고혈압 낮추는 방법을 모색해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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