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수험생들의 학습시 가장 불편한 신체 증상 중에는 두통, 어지러움, 비염, 과민성장증후군 등 여러 가지 증상들이 있으며, 심리적으로는 긴장감, 불안감과 우울감, 수면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신체 및 심리 증상들에 대해서 충분하게 호소하지 않고 그냥 참아가면서 공부를 하는 경우도 많다. 증상이 더욱 심해지면 학습 효율이 떨어지고 성적도 오르지 않는다. 그 결과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된다.

브레인리더한의원 부천부평점 김범경 원장은 “한방에서는 수험생 두통의 첫 번째 원인으로 소화불량으로 인한 두통을 꼽는다. 한의학에서는 담음(痰飮)두통이라고 한다. 담음두통은 소화가 안되고 속이 울렁거리며 두통과 어지럼증이 동반돼 집중을 하고 싶어도 머리가 빙빙 돌게 되니 책을 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비염으로 인한 두통으로 얼굴 주변에 묽은 체액이 배출이 되지 않아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거나 목 뒤로 넘어간다. 머리가 답답하면서 두통이 발생된다.

이와 함께 거론되는 원인으로는 공부만 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두통이 오는 경우로 화(火)병, 즉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쌓인 채 공부를 과도하게 한 경우 가슴의 열이 머리로 치받아 생기는 두통으로 짜증이 나고 신경질이 나면서 두통이 발생된다.

마지막 원인으로는 뇌가 차가워서 생기는 경우로 손발이나 소화기가 찬 체질이며, 이러한 경우는 진통제를 평생 먹어도 그때뿐이고 두통이 잘 낫지 않는다.

김범경 원장은 “두통으로 수험기간의 노력과 수고가 결실을 얻지 못한다면 너무 안타깝다. 건강한 신체와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를 볼 수 있기 위해서는 수험생의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다양한 한약재로도 두통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