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해가 바뀌면서 늘어난 나이와 주름살을 걱정하며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이들도 있다. 특히 얼굴 주름을 제거하기 위해 안면거상술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이미지 관리를 위해 안면거상술을 결심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안면거상술은 노화로 처진 피부와 근막을 직접적으로 당기는 수술로, 눈에 보이는 피부만 당기는 것이 아니라 유지인대를 분리한 뒤 근막인 스마스(SMAS)층까지 당겨 고정하기 때문에 필러, 보톡스, 리프팅 레이저 등의 비절개 시술과 비교해 효과와 지속기간 모두 더 높다.

하지만 안면거상술 특성상 절개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절개 및 봉합이 정교하지 않고 수술 후 흉터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흉터가 남아 또 다른 콤플렉스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 특히 안면거상술 흉터는 귀 주변이나 구레나룻 등에 꿰맨 자국 혹은 피부 패임, 켈로이드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얼굴 흉터를 남기지 않으려면 경험이 많은 전문의의 집도도 중요하지만, 수술 전후 주의사항을 잘 지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수술 당일에는 입을 크게 벌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부기나 통증이 있을 경우 얼음을 이용한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단 수술 후 3일이 지나면 냉찜질이 아닌 온찜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음주와 흡연은 회복을 더디게 만드는 만큼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 후 2주간은 사우나, 찜질방 등을 피하고 수술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안정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온성형외과 황귀환 원장은 “이미 흉터가 생긴 경우에는 조기에 치료할수록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로부터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안면거상술 흉터는 레이저를 이용해 개선이 가능하며, 흉터 부위의 섬유 조직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법으로 한 달 간격으로 약 3~5회 진행하면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처음부터 흉터를 남기지 않는 것이 환자에게 좋은 만큼, 수술 계획 단계부터 임상 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와 함께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환자의 얼굴 골격과 주름 유형, 주름 원인 등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수술하는 전문의를 찾아 흉터나 부작용의 우려 없는 안전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