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실내 위주의 활동 시간이 늘면서 눈성형, 코성형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비대면 일상생활이 굳어지면서 성형 후 부기 및 염증 등의 관리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점은 눈 성형, 코 성형을 시행할 때 맞춤형 수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개인마다 눈·코의 모양과 길이, 피부 두께 등이 다른 만큼 이에 최적화된 사전 정밀 검사 및 문진이 필수적이다.

특히 눈의 모양, 눈두덩이 지방의 양, 눈을 뜨는 힘 등이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눈 성형 전 이를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환자별 어울리는 눈의 라인이 다르기 때문에 수술 전 이를 상세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 성형의 경우 눈 성형과 마찬가지로 개인별 맞춤형 계획이 수립돼야 하는 성형 방법이다. 코 성형 시 고려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필러 교정 및 콧볼 축소, 보형물 삽입술, 자가연골이식술, 자가조직 삽입술 등 다양한 유형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개개인 사전 정밀 검사 및 문진, 체계적인 치료 계획 수립이 핵심이다. 아울러 개개인 얼굴 크기 및 코 높이, 피부 상태 등을 고려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 담당 의사의 풍부한 임상경험이 필수로 요구되기 마련이다.

눈과 코 성형 후 해당 조직이 올바르게 자리 잡기 위해 체계적인 사후관리 역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수술 후에는 철저한 사후관리로 빠른 회복과 부작용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 만약 올바른 사후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성형에 따른 조직의 손상과 그로 인한 혈액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혈관 손상에 따른 혈액 유출로 피부가 붓게 된다. 염증 반응으로 부종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수술 후 1~2일 안에 적절한 사후관리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 후 순환이 정체되면 부기가 지속되고 멍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수 있는데, 실밥 제거 후 수술 부위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 위해 부기 주사를 시행해 부기와 멍을 완화시킬 수 있다. 여기에 부종 및 멍 완화를 위한 처방약도 도움이 된다.

확장된 혈관으로 인한 홍조, 멍 부위 등 민감한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기 위해 비타민K 성분의 멍크림을 활용할 수도 있다. 멍크림은 혈관벽을 강화하고 멍든 부위의 혈액을 체내로 빠르게 흡수시켜 멍과 같은 혈관 이상 증세 개선에 도움된다.

이외에 열 전도로 피부 체내 세포를 보다 활성화시키는 RF고주파 관리, 통증 및 염증 완화를 돕는 LED 재생 레이저, 눈코 성형 시 절개 부위의 흉터를 공기 중의 균으로부터 차단하고 자체 습윤 환경을 만들어 흉터의 개선을 촉진시키는 연고 등도 성형 사후관리에 효과적이다.

오엠성형외과 오민 원장은 “코 성형의 경우 3D-CT를 통해 육안으로 확인 어려운 코의 문제를 입체적으로 정밀 분석할 수 있는데 부종 및 멍을 완화시키기 위해 수술 전과 후에 복용할 수 있는 약도 처방할 수 있다. 또한 정기적인 경과 체크 등을 통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