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시간이 흐르면서 유행이 바뀌듯 미의 기준도 꾸준히 변화한다. 과거 90년대에는 고상하고 우아한 매력을 뽐내는 각진 사각턱이 트렌드였으며, 2000년대 초반에는 귀엽고 둥그런 달걀형이 대세였다. 요즘은 적당한 볼살과 얄쌍한 V라인 얼굴형을 고집하는 이들이 많다. 최근 얼굴형을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카메라 어플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을 만큼 V라인 얼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우며, 경락, 괄사마사지, 레이저리프팅 등을 통해 관리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그러나 심부볼이나 심술보, 불독살, 볼살, 턱살을 빼더라도 애초에 턱이 비대칭인 경우 원하는 V라인으로 연출하기 어렵다. 이럴 때 과거에는 안면윤곽수술이 진행됐으나, 의료기술의 발달로 사각턱 보톡스 시술, 미세지방이식 등 뼈를 깎지 않아도 되는 수술법들이 많이 개발됐다.

그 중에서 ‘저온 교근축소술’은 근육만 없애던 교근축소술 방식에 신경차단 효과를 더해 이중으로 교근 근육 볼륨을 줄여 최대한의 효과를 이끌어내는 수술이다. Celon Lab ENY 장비를 이용해 60~80도의 저온을 발생시켜 신경세포와 근육세포 내 단백질을 응고시킨다. 조직이 타지 않아 염증, 출혈 등 부작용 발생률이 낮은 편이다. 특히 더블 이펙트 방법으로 진행하는 더블 이펙트 저온 교근축소술은 근육을 없앨뿐만 아니라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신경도 차단시켜서 이중으로 교근축소 효과를 낸다.

교근축소술은 침을 찔러서 침끝에서 열을 주어서 근육 속에 있는 신경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효과가 계속 유지되는 것이 보톡스와의 차이점이다. 보톡스를 맞아서 근육이 작아진 상태에서 교근축소술을 하면 시술하는 폭이 훨씬 줄어들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차이정성형외과 이동진 원장은 “신경까지 차단하는 저온 교근축소술은 근육 두께를 최소 10~30%까지 조절할 수 있어 사각턱이나 턱비대칭교정에 효과적이다. 해당 방법은 턱관절 질환이 의심되거나 이갈이가 심한 사람들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필요 이상으로 과대하게 커진 턱근육을 줄임과 동시에 작고 갸름한 얼굴을 원한다면 경력과 노하우가 풍부한 성형외과 의료진에게 상담을 받은 후 수술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