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미용성형 수술도 인스턴트처럼 간편하고, 빠르고, 부담 없이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는 비수술 시술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과거에는 대부분 절개해 봉합하는 성형수술이 주를 이루었으며, 이에 따라 수술 후 사회생활의 불편함과 동시에 부작용에 대한 염려가 있었다.

가장 많이 하는 코 성형은 낮은 코를 높이거나 모양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피부를 절개하고 보형물을 이식하는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원하는 목적을 이루었으나, 절개 후 남는 흉터와 수술 후 겪어야 하는 불편함은 어쩔 수없이 수반됐다. 또한, 코끝을 살짝 높이거나 원하는 작은 부분을 교정하고 싶어도 코 수술을 통해야만 했다.

그러나, 최근 비절개 코 성형 방법이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코필러, 하이코, 미스코 등은 간단하게 코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며, 별도의 관리가 요구되지 않고, 바로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코 필러 시술을 비롯해 하이코 등의 비절개 방법은 아쉽게도 처음 받을 때의 즉시 효과는 우수하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낮아져 반복적인 시술을 해야 한다. 그래서, 반영구 또는 오래가는 필러를 선택하기도 한다. 하이코, 미스코 또한 몇 개월 후 분해되는 PDO 성분이라 좀 더 오래가는 PLLA나 PCL(2~3년) 제품이 이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제품의 특성에 따라 효과가 다르므로 자세히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

코 수술에 사용하는 실리콘은 염증반응이 적고, 제거가 용이한 보형물이며, 평생 유지 가능한 반영구적 제품으로 코를 높이고, 윤곽을 만들어주는 효과가 높은 편이다. 이와 같이 비절개 코 성형에도 비흡수성 스틱폴리머 제품은 1회 시술로 반영구적으로 지속된다.

유투성형외과의원 김승권 원장은 “코 필러 시술은 간단한 주사 방식으로 코에 필러를 주입해 콧대를 높일 수 있으나, 필러 종류에 따라 유지기간, 가격과 비용 등이 달라지고, 시술 방법에 의해서 후기, 전후의 차이가 발생한다. 코 필러 시술 시 끝이 뭉뚝한 미세 캐뉼라를 사용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하며, 일반 주사기 바늘을 사용하면 혈관손상으로 필러가 유입돼 조직 괴사가 될 수 있으며, 과다할 주입할 경우 혈관 압박을 가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코, 미스코 등의 비절개 코 시술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 간혹, 실 돌출이 되나 제거가 용이하고, 재시술이 간편하며, 과다 주입 시 파랗게 비쳐 보일 수 있어 시술 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 성형은 무엇보다도 안전한 방법으로 원하는 목적에 알맞게 시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보형물에 따라 코 윤곽이 인위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모양을 만들어야 후회 없는 성형을 완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