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정수리 및 가르마 부분의 탈모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전반적인 밀도가 낮아지는 특징을 갖고 그 면적이 점차 확대된다. 때문에 탈모가 시작되면 머리카락 볼륨이 줄어들면서 머릿속 두피가 비치는 증상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정수리, 가르마 탈모로 인한 모발이식은 얇아진 머리카락 사이로 이식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머리카락의 손상이 없는 정확한 밀도보강의 이식 개념이 도입돼야 한다.

때문에 밀도를 높여야 하는 정수리, 가르마 탈모 및 여성 탈모 모발이식 시에는 주변 모발의 방향, 각도, 깊이를 정확하게 측정해 기존 모에 대한 훼손이 없는 고밀도 이식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관건이 되며 수술 난이도는 높아지게 된다.

또한 정수리와 가르마 탈모의 면적이 넓은 경우, 이식에 많은 모 수가 필요할 수 있다. 이때 후두부에서 채취 가능한 모낭 및 모발 수에 대한 정확한 진료가 필요하다. 더불어 최소 모낭으로 최대 모 수를 채취하는 기술력은 같은 후두부 면적에서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참닥터의원 김주용 원장은 “정수리 모발이식은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수술의 가능 여부와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진다”며 “광범위한 확산형 탈모로 모발이식을 고려한다면 의료진뿐 아니라 전문 간호 인력이 상주하는 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