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가족계획이 끝났거나, 아이 계획이 없는 부부들 사이에서는 정관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정관수술은 남성 피임 수술로 정관을 절제하고 꺼내어 차단하는 수술로 정자의 움직임을 막아 피임효과를 얻는 수술이다. 여성 피임 수술에 비해 안전성이 입증된 수술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그렇다면 무도정관수술과 일반 정관수술 차이점이 무엇일까.

블루비뇨기과 판교점 조중훈 원장은 “무도정관수술은 일반적인 정관수술과 달리 레이저를 이용하는 수술로 메스를 최소한으로 사용해 회복기간이 짧고 통증이 적다”면서 “무도 정관수술은 메스를 사용하지 않고 특수 기구를 이용해 2mm 가량의 미세한 절개창을 내어 그 곳을 통해 정관을 차단하는 수술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도정관수술은 영구적인 피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수술 후 약 3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15회 이상 사정을 할 때까지는 따로 정액을 배출해야 한다. 이는 정낭 속 살아있는 정자를 모두 배출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관수술은 최근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수술로, 간단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민감한 부분의 수술인만큼 충분한 경험을 가진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충분한 수술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곳에서 수술 받는 것이 좋다.

정관수술을 받고 약 7~10일 후부터 운동이나 관계가 정상적으로 가능하며, 수술 당일부터 업무 복귀 등 일상생활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