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불쾌지수 높일 뿐 아니라 하지정맥류까지 악화


등록: 2022.08.12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폭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피해를 입으면서 수해 현장을 복구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크게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끊임없이 내리는 폭우 때문에 여러 가지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장마철에는 하지정맥류와 같은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등 건강에도 비상등이 켜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정맥류는 혈관질환으로, 다리 정맥에 위치한 판막이 망가지면서 발생하게 된다. 심장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혈액이 다리로 집중되기 때문에 다리의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외관적으로 두드러지는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다리가 심하게 붓고 통증이 있으며, 무거운 느낌이 든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하도록 해야 한다.

서울하정외과 전주점 강정수 원장은 “장마철에는 기온 및 습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저기압 현상에 의해 체내 혈관이 확장되기 쉽다”며 “하지정맥류는 혈관 탄력이 떨어지면서 확장돼 혈액이 다리로 쏠리는 질환인 만큼 장마철의 기후가 발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정맥류는 혈관 돌출, 부종, 중압감, 야간경련, 가려움증 등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며 심각해지면 피부 착색, 궤양, 괴사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게다가 혈관 문제는 자연 치유가 어렵고 하지정맥류 역시 진행성 질환으로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라고 당부했다.

하지정맥류의 증상이 비교적 가볍고 초기라고 판단된다면 의료용 압박스타킹, 약물요법 등을 시행하지만,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다면 반드시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주파 치료, 레이저 치료 등의 수술을 통해서 다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강정수 원장은 “장마철일수록 다리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해야 하는데,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줘야 하며 혈관 건강에 좋은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불쾌지수를 높일 뿐 아니라 다리 건강까지 해칠 수 있는 하지정맥류의 예방 및 치료에 주의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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