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합병증 일으키는 유레아플라즈마, 예방 적극 실천해야


등록: 2022.09.28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유레아플라즈마는 성병인 비임균성 요도염의 원인균 중 하나로 꼽힌다. 성인 가운데 60~80% 정도에서 발견된다는 보고가 있을 만큼 흔한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성생활이 활발하지 않은 경우에도 유레아플라즈마가 검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도 어렵다.

실제로 유레아플라즈마는 성병 원인균 또는 비뇨생식기 부위에 늘 있는 공생균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증상을 고려해 치료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균이라고 볼 수 있다.

유레아플라즈마는 세포벽이 없고 세포 크기가 작은데 생식기 점막에 잘 달라붙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유레아플라즈마는 유레아플라즈마 유레아티쿰, 유레아플라즈마 파붐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유레아플라즈마 감염 시 성별에 따라 임상적 양상의 차이가 두드러진다. 먼저 남성의 경우 비임균성 요도염, 고환염, 신우신염, 만성 전립선염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또 정자 운동량 감소로 인한 불임을 야기할 수도 있다.

여성의 경우 비임균성 요도염, 성교통, 질 분비물 증가, 인공수정 실패, 골반 내 염증, 자궁내막염, 난관염, 불임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이처럼 유레아플라즈마는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로 발병 여부를 일찍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민종 원장 (사진=골드만비뇨의학과 제공)
이민종 원장 (사진=골드만비뇨의학과 제공)

유레아플라즈마는 유전자증폭검사(Multi-PCR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이는 특정 DNA를 검출하는 방법으로 다른 검사에 비해 정확도가 높고 동반 감염될 수 있는 다른 균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치료에 도움이 된다.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면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유레아플라즈마는 세포벽이 없기 때문에 세포벽을 표적으로 하는 약제에 내성을 보인다. 독시사이클린이나 아지스로마이신과 같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한데 증상이 악화된 경우, 다른 질환이 발견된 경우 등에 따라 치료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골드만비뇨의학과 강남점 이민종 원장은 “유레아플라즈마는 감염 증상이 없거나 경미해 감염된 후에도 수개월 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방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평소 면역 체계 강화에 신경을 쓰고 성관계 시 피임 기구를 사용하며 연 1~2회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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