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심한 환절기 협심증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주의’


등록: 2022.09.30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50대 후반 박모씨는 가을을 맞아 새벽 등산을 시작했다. 그러나 산속에서의 제법 쌀쌀한 날씨로 인해서 체온유지가 힘들었고, 산행을 무리하게 반복했더니 숨이 가쁘고 가슴 부위에 억누르는 듯한 통증이 자주 발생했다. 평소 고혈압까지 있던 터라 불안한 마음에 검사를 받았는데 심장 질환인 동맥경화증 진단을 받았다.

절기상 가을 시작인 추분이 지나면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환절기에는 건강까지 더 챙겨야 되는 시기이다.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심해지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돌연사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최근 ‘유럽심장학회 연례회의’(2022)에서 노르웨이 오슬로대 연구팀이 기온이 10도 떨어질 때마다 심혈관 질환 발생으로 인한 사망률이 19% 높아지는 것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심장박동이 더 빨라지고 혈압 상승이 뒤따르면서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다. 이때 혈관벽에 콜레스테롤 등의 여러 가지 노폐물이 쌓이게 되고, 염증세포 증식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면서 탄력을 잃는 것을 동맥경화라고 말한다. 죽상경화증이라고도 불리는 동맥경화증은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을 유발시키는 첫 단계로 협심증은 관상동맥 내벽에 심한 동맥경화로 혈관이 좁아져 운동시 심근에 산소공급이 잘 안되면서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하며, 심근경색은 동맥경화반으로 좁아진 관상동맥에 갑자기 혈전이 생기면서 완전히 막혀 심근의 괴사가 생기는 경우를 가리킨다.

김성국 원장 (사진=라이프의원 제공)
김성국 원장 (사진=라이프의원 제공)

동맥경화증 치료요법에는 항산화 수액치료(EDTA 킬레이션 치료 등) 및 체외역박동술(EECP) 등이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EDTA 킬레이션 치료는 항산화 효과로 만성 염증인 동맥경화반을 개선시키고, 중금속도 배출시켜주는 해독 영양주사요법이다. EECP는 심장의 부담을 줄이면서 관상동맥 등 전신 동맥의 혈류를 증가시켜주는 비침습적 치료요법이다. 또한 심근경색 환자에게는 심근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고 새로운 혈관도 생성해주는 역할을 한다. 고령의 환자에게도 수술없이 뇌혈관, 말초혈관질환 치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라이프의원 김성국 원장(순환기내과 전문의)은 “심혈관 질환에 있어서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무엇보다 예방과 조기 진단이 중요한데, 가슴이 조이는 느낌이나 흉통 같은 전조증상이 발생하거나 발생하지 않더라도 고혈압, 당뇨가 있거나, 심혈관, 뇌혈관의 가족력, 흡연자의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의료기관을 찾아서 경동맥초음파검사, 심장초음파, 심전도검사 등이 필요하다”면서 “동맥 상태를 체크하고, 경화증이 발견된다면 EECP와 항산화 치료 등으로 시기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주와 금연을 비롯해서 기온이 떨어진 아침, 저녁에 과도한 운동은 자제하며, 산행 시 여분의 겉옷을 더 챙겨서 온도차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올바른 식단관리도 필요한데 항상 저염식단과 채소와 생선, 과일 위주로 섭취하는 것을 권하며 유산소 운동을 통해서 혈당과 혈압을 낮추고, 비만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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