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순도 나이 들면 노화 찾아온다…질염방광염 예방하려면?


등록: 2022.09.30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나이가 들면 얼굴에 주름이 생기듯 여성 생식기에도 노화가 찾아온다. 그중 소음순은 외부로 노출돼 있어 좀 더 빨리 늘어지거나 변형이 돼 각종 불편을 야기한다. 하지만 다른 질환과 달리 은밀한 부위란 생각에 조기에 개선 노력이 이뤄지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피부 노화가 오면 안티에이징 시술로 동안을 회복하듯이 소음순도 늙으면 개선해 보다 건강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소음순은 여성의 외부생식기 양측 대음순 사이에 있는 한 쌍의 날개 모양 주름으로, 질이나 자궁의 세균 감염을 막아주는 기능을 한다. 또 신경조직과 혈관이 많이 분포돼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에 성관계 시에도 중요한 부위다.

이 소음순이 오랜 시간 외부 자극을 방어하며 견디다 보면 근력이 약해지기 쉽고 늘어짐, 좌우 비대칭, 비대증 등이 발생한다. 소음순 변형은 청바지 등 슬림한 옷을 입거나 운동 등 야외 활동에 제약이 따를 뿐 아니라, 생리 패드와 마찰에 의한 외음통증, 성관계 시 분비물 증가 및 통증 등 각종 불편을 호소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세균 감염이 쉬워 염증, 부종 등이 잘 생겨 만성 질염, 방광염 등의 합병증을 초래하기 쉽다. 특히 비대칭이 심하면 소변이 한쪽으로 흐르는 등 말 못 할 콤플렉스로 이어지곤 한다. 따라서 소음순 모양과 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조기에 산부인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음순 비대증 또는 비대칭은 주로 소음순 성형술로 치료한다. 레이저를 이용해 늘어진 부분 또는 변형된 부분을 정교하게 절제해 원래의 모양과 기능을 회복시키는 수술이다. 소음순 성형은 개인별로 소음순 모양과 크기, 색상, 주름, 두께 등이 다르므로 이를 세심하게 반영해 기능적 손상 없이 개선하는 것이 관건이다.

홍기언 원장 (사진=혜성산부인과의원 제공)
홍기언 원장 (사진=혜성산부인과의원 제공)

최소 절개로 과도하게 늘어진 부분이나 변형된 부분을 정교하게 절제하기 때문에 출혈이나 통증이 거의 없어 흉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신경조직은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성감의 변화가 없고 소음순 마찰이나 통증이 해소돼 성관계 회복에 도움이 된다. 소음순 불균형 외에도 반복되는 질염, 검게 착색되거나 자주 가렵고 불쾌한 냄새가 나는 등의 증상 개선에도 많이 쓰인다.

천안 혜성산부인과의원 홍기언 대표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소음순 성형술은 여성의 성 기능 및 자신감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밀검진을 통해 질압이나 수축력, 소음순 비대칭 및 늘어짐 정도, 골반근육 탄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좋다. 또 신경 및 혈관이 집중돼 있는 조직이므로 가능하면 해부학적 지식과 임상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받을수록 부작용 예방을 막고 만족도를 높이는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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