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성 두드러기, 일반 두드러기와의 차이점은?


등록: 2022.10.19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대학생 H씨는 극심한 긴장에 시달리면 찾아오는 콜린성 두드러기로 인해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전공 특성상 발표 수업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내향적인 성격탓에 사람들 앞에 서면 유독 긴장을 많이 하는데, 그럴 때면 붉은 반점과 함께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따가움이 느껴져 발표에 집중하기가 힘들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인구의 15~20% 정도가 경험할 수 있는 두드러기는 비교적 흔한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두드러기 유형 가운데 콜린성 두드러기는 아직 많은 이들이 생소하게 여기지만 예상외로 앓고 있는 환자가 많다.

프리허그한의원 인천점 이한별 원장은 “콜린성 두드러기는 특정 상황에서 증상이 발현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보통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증상이 나타나지만 환자에 따라 과격한 운동, 자극적인 음식 섭취 후 두드러기 증상을 겪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심리적 영향을 크게 받는 두드러기로 일반 두드러기와는 조금 다른 증상을 보인다. 1~4mm 정도의 작은 팽진과 함께 홍반을 동반하고, 가려움보다는 따가움과 작열감을 느낀다. 증상이 심한 경우 복통과 호흡곤란을 겪기도 하지만 보통 1~2시간 내로 증상이 호전되는 것이 콜린성 두드러기가 갖는 일반적인 양상이다.

이 원장은 “콜린성 두드러기는 아직까지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자율신경계 문제로 인한 심부 온도 상승이 주된 이유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한별 원장 (사진=프리허그한의원 제공)
이한별 원장 (사진=프리허그한의원 제공)

다양한 원인으로 체온이 상승하지만 자율 신경계 저하로 체온 조절 시스템이 오작동을 일으켜 체내 과열을 유발하는데, 이로 인해 심부 온도가 1℃ 상승하면서 콜린성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 원장은 “콜린성 두드러기가 심리적 영향을 많이 받긴 하지만 심리적 안정만으론 치료가 힘들 수 있다. 자율신경 회복과 열 진정 치료로 증상 발생의 빈도를 낮춰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치료로 두드러기 증상이 줄어들면 환자는 심리적 안정을 느껴 동일한 상황에서 긴장하지 않게 되고 다시 열 진정으로 이어져 콜린성 두드러기가 점차 개선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일상 속 환자의 노력도 증상 개선에 반드시 필요하다. 평소 체온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는 운동과 장시간의 목욕, 맵고 짠 음식의 섭취는 피해야 한다. 명상이나 음악 감상 등 자신만의 루틴을 찾아 스트레스 수치를 낮춰주는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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