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담 걸린 듯한 통증 지속한다면 ‘근막통증증후군’ 의심


등록: 2022.10.25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신체 곳곳에서 ‘담이 걸렸다’고 표현되는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기온이 낮은 가을, 겨울철에는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기 쉬워, 담이 걸린 듯한 통증이 빈번히 나타날 수 있다. 이렇듯 신체 특정 부위가 저리거나 찌릿한 증상이 지속해서 발생한다면 일시적인 통증이 아닌 ‘근막통증증후군’일 수 있다.

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에 생긴 통증유발점으로 인해 신경학적 이상이 없음에도 해당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을 일컫는다. 근육을 둘러싼 근막이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자극으로 인한 조직 손상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뻐근하고 쑤시는 듯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로 목, 어깨, 허리 등에서 증상이 나타나며,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가벼운 통증이 나타나다가 증상이 진행될수록 해당 부위 근육 수축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통증유발점을 눌렀을 때 근육 일부가 수축되면서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통증유발점이 압박받으면 해당 부위에 섬유화가 발생해 근육, 관절 움직임에 제한을 받을 수 있다. 눈 충혈, 이명, 어지럼증 등의 연관통이 나타날 수 있어, 발생 근육 부위에 따라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다. 증상이 심해지면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해 증상이 있다면 초기 정형외과에서 정확한 검진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주요 원인은 바르지 못한 자세,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근육이 제대로 이완되지 않고 지나치게 긴장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조직 손상과 더불어 근육 세포 내 칼슘 농도 조절 이상이 나타나면서 발생할 수 있다. 오랫동안 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직장인, 학생 등에게서 흔히 발생할 수 있다.

근막통증증후군 치료는 다른 질환과의 구분을 위해 정확한 진단 후 통증유발점을 찾아 이를 풀어줘야 한다. CT, MRI 검사만으로는 정확한 통증유발점을 찾기 어려울 수 있어 숙련된 의료진의 진단이 필요하다. 초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마사지, 온열치료 등과 함께 충분한 휴식만으로 근섬유를 이완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됐다면 통증유발점 차단 주사나 근육이완제 등의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적용한다. 치료 후에도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해줘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인천 청라국제병원 장근우 원장은 “근막통증증후군은 연관통이 발생하거나 만성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의심된다면 이를 방치하지 말고 정형외과에 내원해 정확한 검진을 받고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해야 할 때는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온이 점점 낮아지는 만큼 실외 활동 시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보온성이 좋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동일한 동작을 장시간 반복하는 등의 행동은 과도한 활동으로 근육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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