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로수바스타틴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이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로수바스타틴을 제조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자금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 과거력이 없는 40~75세의 성인 참여자 199명의 LDL 수치를 기록했다. 참여자들의 LDL 수치는 70~189mg/dL(데시리터당밀리그램)으로 다양했는데, 통상적으로 정상 LDL 수치는 100 미만이고 160 이상의 수치는 높다고 여겨진다.

이후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무작위로 분류하여 28일간 한 그룹에는 매일 위약을 제공했고 다른 그룹에는 5밀리그램(mg)의 로수바스타틴을 복용하게 했으며, 남은 그룹은 매일 피쉬오일 2,400mg·시나몬 2,400mg·알리신 5,000mcg의 마늘·바이오페린 4,500mg의 강황·식물성 스테롤 1,600mg·홍국 2,400mg을 먹게 했다.

연구팀은 전반적인 심장 건강을 증진하는 것보다 LDL 수치 자체를 낮추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피쉬오일·시나몬·마늘·강황·식물성 스테롤·홍국 등의 보충제를 먹은 그룹의 LDL 수치는 위약군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로수바스타틴을 복용한 그룹의 LDL 수치는 위약군보다 35.2% 감소했다고 전했다.

다시 말해 LDL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보충제들은 실제로 LDL 수치를 거의 낮추지 못했고, 한편 로수바스타틴은 LDL 수치를 낮추는 치료제로서 좋은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심장 건강을 보존 및 증진하기 위해 보충제에 의존하기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영양 섭취에 신경 쓸 것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