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피곤함에 영향 미치는 생활습관 요인 4가지


등록: 2022.11.30

수면의 질과 시간을 포함한 변경 가능한 생활 습관 요소들이 유전적 요인보다 아침 각성 상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수면의 질과 시간을 포함한 변경 가능한 생활 습관 요소들이 유전적 요인보다 아침 각성 상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수면의 질과 시간을 포함한 변경 가능한 생활 습관 요소들이 유전적 요인보다 아침 각성 상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의 질과 시간을 포함한 변경 가능한 생활 습관 요소들이 유전적 요이보다 아침 각성 상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수면 관성(Sleep inertia)은 수면과 기상 사이에 발생하여 잠에서 깬 후 몇 분 혹은 몇 시간 동안 인지와 행동 능력이 둔한 상태가 되는 현상을 말한다.

수면 관성은 특히 위험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응급 시 상황 판단 능력을 저하할 수 있으며, 생산성을 낮추고 교통사고 위험을 높일 우려가 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인적 및 사회적 수준에서 변경 가능한 비-유전적 인자들을 겨냥한 중재법을 마련하는 것이 수면 관성을 포함해 각성 장애와 연관된 건강상의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전날 밤 수면 프로파일, 전날 신체적 활동도, 아침 식사의 영양성분, 아침 식사 후 혈당 수치가 아침 각성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그들은 18~65세의 참여자 833명에 대한 데이터를 2주 동안 수집했는데, 참여자들의 손목에 가속도계를 착용하게 하여 수면 프로파일과 신체적 활동도를 평가했고, 참여자들의 식사와 각성에 관한 정보는 ZOE 연구 앱에 기록했다.

참여자들은 아침을 먹기 직전부터 시작해서 이후 3시간 간격으로 본인의 아침 각성 상태를 0~100점으로 앱에 기록했다.

분석 결과, 연구팀은 참여자들이 평소보다 오래 자거나 늦게 일어났을 때 다음 날 아침에 더 높은 수준의 각성 상태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전날 신체적 활동을 많이 하는 것도 다음 날 아침 각성 상태가 높아지는 것과 연관이 있었다. 특히 하루 중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10시간 동안에 수행한 신체적 활동들만 다음 날 아침 각성 상태와 연관성을 보였고, 반대로 밤에 하는 신체적 활동들은 오히려 다음 날 아침 각성 상태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연구팀은 총 칼로리량이 같으면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아침을 먹었을 때 아침 각성 상태가 높았고, 한편 단백질 함량이 높은 아침을 먹으면 각성 상태가 낮았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그들은 아침 식사의 영양성분과 별개로, 아침 식사 후 혈당 수치가 낮을수록 아침 각성 상태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팀은 수면 프로파일, 신체적 활동도, 아침 식사 영양성분 및 식후 혈당 수치처럼 하루하루의 아침 각성 상태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 이외에 특정 개인이 다른 사람들보다 평균적으로 더 높은 각성 상태를 보이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인자들에도 주목했다.

다시 말해 연구팀은 한 사람의 성격 또는 평균 주간 각성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전적 또는 생활 습관 요인을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긍정적인 기분·고령·낮은 식사 빈도·더 나은 수면의 질이 하루 평균 각성 상태의 예측변수가 될 수 있는 한편 유전적 요인은 변경 가능한 생활 습관 요인보다 각성 상태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이번 연구에서 참여자들이 본인의 아침 각성 상태를 자체 평가 및 보고하여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사람마다 아침에 일어난 후 빛에 얼마나 노출되었는지 등 각성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타 요인들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다고 주의했다.

그들은 연구 결과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아침 식사를 탄수화물로만 구성하는 등의 습관을 들이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최재백
jaebaekchoi@naver.com

* 본 기사의 내용은 메디컬투데이 언론사에서 제공한 기사이며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연락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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