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유청 단백질 섭취 늘리면…근골격량 늘고 체지방률 줄어

비타민 섭취 노인은 단백질 섭취 노인과 반대
등록: 2023.01.04

노인이 유청 단백질 등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 근골격량이 늘고 체지방률은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DB)
노인이 유청 단백질 등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 근골격량이 늘고 체지방률은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DB)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노인이 유청 단백질 등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 근골격량이 늘고 체지방률은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노인이 유청 단백질 등을 보충하면 근감소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서울대 체육교육과 송욱 교수팀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장수 지역인 전북 순창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24명을 대상으로 8주간 단백질 또는 비타민 섭취에 따른 신체 변화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노인을 단백질 섭취 그룹(12명), 비타민 섭취 그룹(12명) 등 두 그룹으로 분류했다. 단백질 그룹엔 유청 단백질 20g, 콩 단백질 15g, 분지사슬 아미노산(BCAA) 3g으로 구성된 단백질을 매일 한 팩씩 8주간 제공했다.

비타민 그룹엔 마그네슘칼륨칼슘나트륨 등 미네랄과 비타민 BCDE 등 비타민으로 구성된 비타민 팩을 8주간 제공했다.

그 결과 8주 후 단백질 그룹에 속한 노인의 골격근량이 2.3% 증가하고 체지방률은 4.5g 감소했다. 반면 비타민 그룹 노인에게선 골격근량이 4.9% 줄고 체지방률은 15.4% 늘었다.

류신발린아이소류신 등 3대 분지사슬 아미노산은 다른 아미노산과 달리 간을 우회해 바로 근육에 도달하므로 빠르게 흡수돼 운동 후 회복과 근육생성을 돕는다. 유청 단백질의 14%는류신이고 26%는 분지사슬 아미노산이다. 유청단백질은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하는 영양상으로 완벽한 고품질 단백질이다. 분지사슬 아미노산의 가장 좋은 공급원이기도 하다. 특히 단백질 합성에 중요한 류신을 13.6%나 함유하고 있다.

연구팀은 “노인의 단백질 보충은 코로나19 유행 기간 농촌 지역 노인의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일반적으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노인은 탄수화물 위주로 식사하기 쉬우며 이는 단백질 합성 저하로 인한 근육 기능 저하, 근감소증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 ‘COVID-19 시대 한국 농촌 지역 노인의 단백질 섭취가 근감소증 예방 및 신체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대한통합의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남연희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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