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랭킹닭컴의 닭가슴살 소시지 실제 영양 성분이 표기사항과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논란은 식품 관련 고발프로그램 유튜버 너구리다고가 지난 3일 자신의 채널에 ‘베스틱 소시지 영양성분 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면서 불거졌다.

너구리다고가 베스틱 소시지 영양 분석을 의뢰한 결과 ▲탄수화물은 7.9g ▲당류 3.7g ▲지방 7.1g ▲포화지방 2.2g ▲단백질 19.3g으로 파악됐다.

베스틱에 표기된 영양성분은 ▲탄수화물 1g 미만 ▲당류 1g 미만 ▲지방 2.1g ▲포화지방 0.7g ▲단백질 28g 이었다.

이를 비교해보니 탄수화물 함량은 실제 표기 보다 8배 가까이 많았고, 당류와 포화지방, 지방은 3배 이상, 단백질은 표시 값 대비 31% 적었다.

이에 대해 랭킹닭컴은 4일 공지문을 통해 “해당 제품의 영양성분 표기사항에 문제가 있다는 부분에 대해 인지하고 제조사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는 한편, 판매를 즉시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관리 감독의 부족함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동일한 문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판매되는 모든 제품의 전수조사를 1개월 이내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제가 발견된 제품에 대해 보상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