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면 근육 젊어지는 원리 밝혀져


등록: 2023.01.27


운동을 통해 노화된 근육 섬유가 재생되는 원리가 밝혀졌다. (사진=DB)
운동을 통해 노화된 근육 섬유가 재생되는 원리가 밝혀졌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이승재 기자] 운동을 통해 노화된 근육 섬유가 재생되는 원리가 밝혀졌다.

운동을 통한 근육 섬유 재생에 관한 연구 결과가 ‘생리학 저널(The Journal of Physiology)’에 실렸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은 나이와 관계 없이 근육을 강화하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일부 연구에서는 운동을 통해 노인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줄일 수 있음이 밝혀졌다. 반대로, 근육량의 감소는 여러 경로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사망률을 높인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과학자들이 분자 수준에서 운동이 노화된 근육을 재생시키는 원리에 관심을 가졌다.

세포의 핵에는 유전 정보를 담고 있는 염색체가 있는데, 운동을 하면 염색체가 후성유전학적으로 재프로그래밍되어 근육 섬유의 노화를 되돌릴 수 있다. 후성유전학은 외부의 물리화학적 변화가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다루는 학문이다. 후성유전학의 주된 설명은 전사 인자라는 단백질이 DNA에 결합하여 유전자의 발현량을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운동을 한 생쥐 집단과 운동을 하지 않은 생쥐 집단에서 OKSM이라 불리는 전사 인자들의 발현량을 조사했다. OKSM은 야마나카 인자(Yamanaka factors)라고도 불리며, 세포의 재생에 관여하는 4가지 전사 인자인 Oct3/4, Sox2, Klf4, Myc를 가리킨다.

운동을 한 생쥐 집단은 실험 첫 주 동안 무게가 없는 바퀴에서 달리기를 했고, 그 다음 8주 동안 무게가 있는 바퀴에서 달리기를 했다.

연구 결과 운동을 한 생쥐 집단에서 근육 섬유가 노화 이전 상태로 재생되었으며, OKSM의 발현량이 증가했다. 4가지 OKSM 전사 인자 중에서 Myc의 발현량이 특히 증가했다. 이는 Myc의 발현량을 늘려 근육 노화를 막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연구진은 Myc가 암과 관련 있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Myc의 발현을 늘리는 것은 위험하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운동과 Myc 발현의 관계를 밝힌 것은 근육 재생의 원리를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운동을 하면 전사 인자 Myc의 발현이 증가해 노화된 근육이 재생된다고 결론지었다.

이승재
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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