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이, 격하게 활동하면 치매 예방에 도움


등록: 2023.02.07

중등도에서 고강도의 신체 활동과 걷기 운동이 고령 여성의 인지 저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중등도에서 고강도의 신체 활동과 걷기 운동이 고령 여성의 인지 저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최재백 기자] 중등도에서 고강도의 신체 활동과 걷기 운동이 고령 여성의 인지 저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등도에서 고강도의 신체 활동과 걷기 운동이 고령 여성의 인지 저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실렸다.

연구팀은 높은 수준의 중등도에서 고강도의 신체 활동 및 걷기 운동이 63세 이상의 고령 여성의 경도 인지 장애(MCI) 및 치매 위험 감소와 연관성을 보였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여성 건강 연구(Women’s Health Initiative)로부터 평균 나이 82세의 여성 1,277명을 대상으로 매년 인지 기능을 평가하고 고관절 가속도계를 이용하여 참여자들의 신체 활동을 정적, 저강도, 중등도에서 고강도의 신체 활동으로 측정 및 분류했다.

참여자들은 연구 시작 당시 MCI 또는 치매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고관절 가속도계로 저강도 걷기와 중등도에서 고강도의 걷기를 구별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여성이 남성보다 평생 치매에 걸릴 위험이 10% 더 높다고 언급하며, 고관절 가속도계를 이용해 신체적 활동성과 인지 저하 및 치매 위험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전했다.

참여자들을 평규 4.2년까지 경과 관찰하며 연구한 결과, 연구팀은 참여자 중 267명이 MCI 또는 치매를 진단받았고, 중등도에서 고강도의 신체 활동 및 걷기 운동은 MCI 및 치매 위험 감소와 연관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들은 하루에 31분간 중등도에서 고강도의 추가적인 신체 활동으로 MCI 또는 치매 위험이 21%까지 감소했고, 매일 1,865보 걸음으로써 인지 저하 위험을 33% 낮출 수 있었다고 전했다.

추가로 연구팀은 신체 활동 상위 25%의 참여자들은 하루 61분 이상 중등도에서 고강도의 신체 활동을 했으며, 한편 하위 25%의 참여자들은 하루 23분 미만의 중등도에서 고강도 신체 활동을 했다고 언급하며, 상위 25%는 하위 25%보다 MCI 위험이 36% 더 낮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하루 4050보 이상 걸은 상위 25%의 참여자들은 하루 1867보 미만 걸은 하위 25%의 참여자들보다 MCI 또는 치매 증상을 보일 우험이 각각 64%와 5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중등도에서 고강도의 도보 수는 MCI와는 음의 상관 관계를 보이는 한편, 치매와는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으며 저강도의 걷기 운동이나 정적인 생활 패턴도 MCI 및 치매 발생 위험과 연관성이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그들은 4.2년은 인지 기능 변화를 평가하기에 짧은 기간이며, 더 긴 경과 관찰을 바탕으로 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재백
jaebaekcho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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