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우유 타 먹으면 항염증 효과 커져


등록: 2023.02.09


커피에 우유를 타 먹으면 항염증 효과가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커피에 우유를 타 먹으면 항염증 효과가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이승재 기자] 커피에 우유를 타 먹으면 항염증 효과가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커피 속 폴리페놀 성분이 우유의 아미노산과 결합했을 때 어떠한 효과가 나타나는지에 관한 연구 결과가 ‘농식품화학 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실렸다.

많은 현대인이 잠을 깨거나 각성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커피를 찾는다. 이는 커피의 카페인 성분 때문인데, 커피에는 카페인 외에도 카페인산(caffeic acid)이라는 물질이 들어있다. 카페인산은 식물성 항산화제인 폴리페놀(polyphenol)의 일종이다. 폴리페놀은 항산화·항염증 효과가 있어 노화를 늦춰주고,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을 방지해준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폴리페놀은 유제품에 민감한 사람들에서 나타나는 면역 반응도 완화해준다. 유제품에 민감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우유 속의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우유에 들어있는 카제인(casein)이라는 단백질에 과민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커피와 우유를 섞으면 우유 속에 들어있는 아미노산 중 하나인 시스테인이 폴리페놀과 결합해 하나의 복합체를 이룬다.

연구진은 생쥐에서 유래한 세포주를 사용해 폴리페놀인 카페인산과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이 시스테인과 결합했을 때 항염증 효과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 폴리페놀이 시스테인과 결합했을 때 생쥐 세포주에서 염증 반응이 더 감소했다. 또한 생쥐 세포주의 RNA 검사 결과 폴리페놀과 시스테인이 결합했을 때 염증 반응과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이 감소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통해 커피만 먹을 때보다 커피에 우유를 타 먹을 때 더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커피에 우유를 타면 커피의 항염증 효과가 증가한다고 결론지었다.

이승재
eccthomas@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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