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유래 물질 베르베린, 생쥐 실험서 다발성 경화증에 치료 효과


등록: 2023.02.22

식물 유래 물질인 베르베린이 생쥐 실험에서 다발성 경화증에 치료 효과를 보였다. (사진=DB)
식물 유래 물질인 베르베린이 생쥐 실험에서 다발성 경화증에 치료 효과를 보였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김영재 기자] 식물 유래 물질인 베르베린이 생쥐 실험에서 다발성 경화증에 치료 효과를 보였다.

베르베린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가 ‘면역염증질환 저널(Immunity, Inflammation, and Disease)’에 실렸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신경계에 문제를 일으키는 만성 질환이다. 다발성 경화증은 면역 체계가 우리 몸의 정상 세포를 공격해 염증이 악화되어 발생한다. 다발성 경화증이 있으면 움직이기 어렵고 심하면 신체 마비가 생길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다발성 경화증 환자는 약 280만명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다발성 경화증에 대한 치료법은 없으며, 질병의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만 있다.



최근 식물유래 물질인 베르베린(Berberine)이 항염증 작용을 통해 다발성 경화증을 완화해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베르베린은 수천 년 동안 한의학에서 사용돼왔던 물질로, 염증과 세균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베르베린은 장 건강 개선, 콜레스테롤 감소, 혈압 저하와도 관련이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베르베린이 당뇨병, 심혈관 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비만과 같은 질환에서 치료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다발성 경화증이 있는 생쥐를 대상으로 베르베린의 효과를 시험했다. 생쥐는 세 집단으로 나뉘었으며, 각각 고용량 베르베린, 저용량 베르베린, 생리식염수를 투여받았다.

연구 결과 고용량과 저용량의 베르베린을 투여받은 생쥐에서 다발성 경화증이 완화됐다. 베르베린의 효과는 고용량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베르베린이 면역계에서 자가 면역 반응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러한 사실을 통해 다발성 경화증 뿐만 아니라 다른 신경 질환에서도 베르베린의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베르베린이 다발성 경화증을 치료하는 데 쓰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김영재
wannabefd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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