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60대 이상 환자가 84% 차지


등록: 2023.09.25

폐암세포 증식과정(KBS 생로병사의 비밀 방송화면 캡처)
폐암세포 증식과정(KBS 생로병사의 비밀 방송화면 캡처)



[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우리나라 폐암 환자의 84%는 60대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폐암(C34)’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폐암 진료인원은 2018년 9만 1192명에서 2022년 11만 6428명으로 27.7%(2만 5236명)가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6.3%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2022년 7만 564명으로 2018년(5만 7595명) 대비 22.5%(1만 2969명), 여성은 2022년 4만 5864명으로 2018년(3만 3597명 대비 36.5%(1만 2267명) 각각 증가했다.


2022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인원은 70대가 34.0%(3만 9541명)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2.2%(3만 7516명), 80대 이상이 17.8%(2만 704명)을 차지했다. 이는 전체 폐암 환자의 84.0%가 60대 이상에 집중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7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7.3%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31.1%, 80대 이상이 18.8% 순이었다. 여성은 60대가 33.9%, 70대가 28.8%, 80대 이상이 16.2%를 차지했다.


폐암환자가 60대 이상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과 관련,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상철 교수는 “암 발생 원인의 70% 이상은 흡연, 고지방 식이, 음주, 발암 물질 노출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과 생활 습관이 차지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이러한 위험인자에 대한 노출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인구 증가도 암발생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풀이된다.


< 2018년~2022년 ‘폐암’ 환자 성별 진료인원 > (단위: 명, %)

구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증감률

2018년 대비

연평균

91,192

98,019

101,081

109,757

116,428

27.7

6.3

남성

57,595

61,340

62,889

67,318

70,564

22.5

5.2

여성

33,597

36,679

38,192

42,439

45,864

36.5

8.1



폐암이란


폐에 생긴 악성 종양으로, 폐 자체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폐암과 다른 장기에서 생긴 암이 폐로 전이되어 발생하는 전이성 폐암으로 나눌 수 있다. 원발성 폐암의 종류에는 암 세포 크기와 형태 등의 기준에 따라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된다.


폐암세포 증식과정(KBS 생로병사의 비밀 방송화면 캡쳐)
폐암세포 증식과정(KBS 생로병사의 비밀 방송화면 캡쳐)


폐암의 발생 원인


폐암으로 인한 사망의 약 80%는 흡연으로 인한 것이라는 결과가 있을 만큼, 흡연이 현재까지 알려진 폐암 발생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직접흡연 뿐만 아니라 간접흡연도 영향을 미치며, 라돈 노출, 대기 오염 등의 직업·환경성 요인도 폐암 발생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연구 결과에서는 선천적 혹은 후천적인 유전자 변화가 폐암 발생을 유발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폐암의 검사 및 진단법


폐암이 의심되는 경우, 흉부의 단순 X-선 촬영과 전산화단층촬영(CT), 가래세포검사(객담세포진), 기관지내시경검사, 경피적 미세침흡인세포검사(세침생검술) 등을 통해 실제 암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게 된다.


이후 폐암이 진단되는 경우 다양한 추가적인 검사(전신 뼈 스캔, 뇌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 초음파 기관지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병의 진행 단계(병기)를 평가하게 되고, 이에 따라 치료 방침을 결정하게 된다.


폐암 치료법 및 치료시 주의사항


폐암의 치료는 병기에 따라 크게 ‘국소 치료’와 ‘전신 치료’로 구분할 수 있다.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없는 국한된 병기에서는 수술과 방사선치료(양성자치료, 중성자치료 포함)를 고려할 수 있다.


반면, 폐와 기관지 주변 림프절 이외의 부위로의 전이가 동반된 4기 폐암은 항암화학치료를 시행할 수 있고, 최근에 활발히 사용되는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치료와 같은 약물도 같은 범주에 포함된다.


폐암 예방법


흡연자라면 금연이 가장 확실한 폐암 예방법이다. 약 90%의 폐암이 금연으로 예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폐암의 발생 가능성은 평생 담배를 피운 양과 기간에 비례해 증가하기 때문에 한시라도 이른 금연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야외활동을 삼가하고 외출 시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일터나 가정 내에서 노출될 수 있는 폐암 유발 요인이 있다면 조기에 인지하고 회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 과일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당근, 호박, 감귤, 케일, 시금치 등의 섭취도 폐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시우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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