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개원 후 현재까지 수년간 적자 진통을 겪고 있는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대한 관리부실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의료인력 양성에 목적을 두고 있지만 무용지물이라는 것이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은 “서울대병원 인재원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해마다 적자다. 지금까지 영업손실이 90억원에 육박한다. 이는 관리부실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으로 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인재원 운영을 문제점으로 꼽으며 개선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료인 등을 위한 전문 연수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역점사업으로 건립을 추진해온 서울대병원 인재원이 지난 2014년 개원했다. 의료인을 교육하는 등 차세대 의료인력 양성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서 의원은 “병원 내부 직원들의 교육으로 활용할 목적이 있지만 서울대병원이 중앙 의료원 구실을 하고 있기에 대한민국 전체 의료 관계 시설 등 적극적으로 인재원을 활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노력이 전혀 없다. 노력하지 않은 결과가 결국 손실로 이어졌다. 무용지물이 됐다”고 짚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인재원의 고유 목표가 내부 직원을 교육하기 위한 것으로 코로나19 당시 생활치료센터로도 활용했다. 중부내륙철도 공사가 완공되면 문경역이 신설되는데 이를 기점으로 더욱 활성화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