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 '5월, 교수·의대생·전공의 돌아올 수 없게 돼' 증원 중단 요구

24일, 의협 비대위 정례 브리핑 진행
등록: 2024.04.24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의협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정부를 향해 무리한 증원 절차를 멈춰달라고 요구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의협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정부를 향해 무리한 증원 절차를 멈춰달라고 요구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의협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정부를 향해 무리한 증원 절차를 멈춰달라고 요구했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의대 증원 절차가 중단되지 않으면, 의대생 1만8000여 명과 전공의 1만2000여 명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의협 비대위는 24일 의협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5월에는 의대 증원 문제가 해결돼 환자와 의사, 모든 국민이 웃음 가득한 날이 되길 꿈꾼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무리한 증원 절차를 멈추고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의협 비대위는 정부가 의료계에 대화를 요청했으나, 거부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결론을 낼 수 없는 대화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정부에 지속해서 우리의 입장을 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대화 테이블에 나서지 못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공의에게 내려진 각종 행정명령과 의대 증원 절차를 멈추는 것이 최소한의 성의인데, 정부는 이러한 성의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한 것.


김택우 비대위원장은 "총리께서 국립대총장 의견을 받아들여 최대 50%까지 증원 규모를 줄이는 안을 양보라고 말씀하셨지만, 이는 양보와 협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 해결은 증원 절차를 멈추고, 의대 증원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출발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5월, 의료 위기 더 심각해진다


그러면서 5월이 되면 지금까지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위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던 의대 교수들이 사직하게 되고, 의대생 1만 8000여 명과 전공의 1만 2000여 명은 1년 간 의료현장에 돌아올 수 없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증원이 진행되면, 25학년도 의대는 1학년에 8000명이 교육을 받아야 하고, 이들은 열악한 교육 환경에서 공부해야 된다"고 지적하며 "결국 의대들은 인증평가에 통과하지 못해 국시에 지원하지 못하는 학교와 학생들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무리한 증원 정책이 의사 수 증가가 아닌 감소를 일으킬 수 있어, 필수의료와 지방의료, 공공의료가 붕괴할 수 있다"며 "주어진 남은 며칠 동안 문제가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주민 기자
zmlee@monews.co.kr

* 본 기사의 내용은 메디칼업저버 언론사에서 제공한 기사이며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연락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