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인천의료원 의료진 대상 심뇌혈관센터 운영 및 술기 교육 실시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인천광역시의료원(원장 조승연)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11월까지 심뇌혈관센터 운영을 위한 실습 등 교육을 실시한다.

인천권역책임의료기관인 가천대 길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에서 시행하는 '2024년 지역 공공병원 의료진 현장연수과정'의 일환으로, 심뇌혈관센터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과 술기, 간호사 방사선사 등의 업무 영역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 대상은 인천의료원 의사와 간호사, 방사선사 등 7명으로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들은 11월 29일까지 각 직군별 교육 대상자들과 일정을 맞춰 맞춤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첫 교육은 지난 9월 23일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가천대 길병원 심뇌혈관센터 5층 심뇌혈관조영실에서 열렸다. 인천의료원에서 매주 1회 파견 진료를 하고 있는 심장내과 이경훈 교수가 교육 책임자를 맡았다. 신경외과 유찬종 교수도 뇌혈관조영술 교육을 수행한다.

인천시가 운영하는 공공병원인 인천의료원은 심뇌혈관센터 개소를 앞두고 신규 장비와 시스템을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역 내 의료취약계층 환자들을 위한 인천시의료원 심뇌혈관센터의 성공적인 개소와 서비스 제공에 가천대 길병원 심뇌혈관센터의 우수한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과정이다.

김우경 원장은 "인천 지역의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인천 지역의 의료질 향상을 위해 공공병원 의료진 교육 및 파견 진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선병원, '누라선 발리 병원(Ngoerah Sun Wellness and Aesthetic Center,이하 누라선 발리)' 정식 개원

선메디컬센터 선병원이 지난 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누라선 발리 병원(Ngoerah Sun Wellness and Aesthetic Center,이하 누라선 발리)' 정식 개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국 정부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지난해 양국 대통령과 관련된 주요 인사가 참석한 한-인니 수교50주년 기념식에서 계약이 체결된 후 바쁘게 진행되어,지난2024년10월3일 누라선 발리 병원을 정식 개원했다. 이번 개원은 한국의 첨단 의료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인도네시아 의료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원의 큰 의의는 인도네시아에 처음으로 한국형 종합 검진 시스템이 도입 설립된다는 점이다.발리프로젝트는 조코위도도 대통령이추진하는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로,연간10조원 이상의 해외 의료비용 유출 방지책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로 인해 그동안 싱가포르 등 해외로 나갔던 많은 인니VIP환자들의 본국에서의 검진및 진료가 가능해졌으며 이는 인도네시아가 해외진료에 지출하는 의료비용절감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의 스마트 의료 시스템 수출의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선메디컬센터 선병원과 협력하여 설립된 누라선 발리는 투자 없이 대한민국의 선진 의료 기술과 병원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병원의 수익을 공유하는 모델로 운영된다.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이러한 파트너십 모델을10년 동안 보증하고,이를 통해 현지 의료 시스템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누라선 발리는 병원전산을 비롯한 많은K-medi시스템을 이전받았으며 그간1년여 동안 의료진,의사,간호사,행정 수십명이 선메디컬센터에서의 연수를 이미 마쳤고,첨단 의료 장비인 듀얼 소스 심장CT(CT Scan Dual Source,독일Siemens)와4D초음파등을 비롯 최신 장비를 도입해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치과 부문에서는 선치과병원 시스템을 이전하여 디지털 치과 검사를 포함한 치아 임플란트,미용 심미 치과를 포함한 구강 재활까지도 제공하는,종합 치과 병원 규모로 운영된다. 피부성형외과 부문에서도 국제적으로 숙련된 전문의들이각종레이저,주름치료,피부주사,리프팅 및 성형,모발 이식 등 한 차원 수준 높은K-medi의 진료를 제공한다. 이번 누라선 발리 병원의 개원은 인도네시아 국가 프로젝트와 맞물려,발리에 국한하지 않고,인구3억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전역에서의 의료혁신을 기대하고 있으며,향후 현지 주요 거점 도시에 추가적으로 누라선병원 형태의 발전된 정부 산하 병원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선메디컬센터 선승훈 의료원장은"누라선 발리 병원의 개원은 단순한 한국 의료 시스템 수출을 넘어 인도네시아 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누라선 발리를 통해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좀 더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인니정부와의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권창일 교수팀, 세계 최초 꺾이는 담도용 금속 스텐트 개발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소화기내과 권창일 교수팀이 ㈜엠아이텍(대표이사 곽재오) 문종필 수석연구원 연구팀과 공동 연구로 스텐트의 일부가 자유 자재로 꺾이는 담도용 스텐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꺾이는 담도용 스텐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 승인을 받아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스텐트는 음식물이 역류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항역류 기능을 갖는 스텐트로, 항역류 기능의 유지 기간을 검증하기 위해 분당차병원을 포함한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담도는 간에서 생성된 담즙(쓸개즙)을 십이지장으로 흘려보내는 소화기관으로 담석이나 암, 종양 등에 의해 막히는 경우 담도용 스텐트를 삽입해 담즙이 십이지장 쪽으로 정상적으로 흐를 수 있게 해 음식물의 소화를 돕는다. 기존의 소화기계 금속 스텐트는 폐쇄된 부위를 확장하기 위해 모두 일자형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전신상태가 좋지 않아 누워지내는 환자들에 적용했을 때, 십이지장 내 음식물이 담도로 역류할 가능성이 높았다. 음식물이 역류되면 담도염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흘러내리는 담즙과 섞여 담도 결석 등을 형성해 오히려 역으로 조기에 스텐트 폐쇄를 유발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었다.

십이지장 내 음식물 역류 문제를 보완하는 담도용 금속 스텐트를 개발하기 위해 15여년간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역류 방지용 밸브의 기능 문제로 오히려 조기에 스텐트 기능 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들이 보고되면서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다. 연구팀은 기초실험을 진행한 결과, 십이지장으로 유입된 음식물과 섞여 있는 위산에 의해 항역류 밸브가 손상을 입는다는 것을 입증해 보고하였다(BMC Gastroenterology, 2018). 이에 따라 기존 스텐트에 밸브를 부착할 것이 아니라 담즙이 배액 되는 방향을 십이지장 하부 쪽으로 완전히 조절하여 음식물이 역류되는 것을 막고자 설계 제작했다. 5년간 연구결과, 기초 대동물 실험을 통해 항역류 기능의 증명 및 기능 보완에 성공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최종 판매 승인을 받았다.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권창일 교수는 "신규 스텐트는 담도 폐쇄 환자에서 십이지장 음식물이 계속 역류되어 스텐트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환자들에 맞춤형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11월부터 자주 음식물이 역류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역류 기능이 얼마나 오래 유지되는지 보기 위한 추가 연구를 국내 7개 대학병원(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부산의대 부속병원, 인하의대 부속병원, 순천향의대 천안병원,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차의대 분당차병원)에서 진행 예정"이라고 말했다. ㈜엠아이텍 곽재오 대표는 "이번 제품 개발 및 식약처 허가를 계기로 전국의 주요 대학병원에서 바로 환자들에게 적용이 가능하며, 환자 맞춤형 치료에 중점을 둔 금속 스텐트의 연구 개발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 일환···KHF 2024 공동 부스 운영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지난 2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4)에서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 총괄기관 6개 병원과 함께 공동부스를 운영하며 바이오 벤처 기업 지원에 나섰다.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유망 바이오벤처 육성사업으로, 참여기업에 연구장비·시설·입주공간 등 인프라와 R&D 자금, 운영·사업화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사업 총괄 기관인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의료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양산부산대병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기관별 병원 및 사업단을 소개하고 사업 성과, 참여기업 소개 부스를 운영했다.

참여기업은 분당서울대병원 지원 기업 1개사(티큐브잇㈜), 아주대의료원 2개사(㈜메디마인드, ㈜더모아젠),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2개사(㈜스키아, 시너지에이아이㈜), 양산부산대학교병원 4개사(㈜다람, ㈜스템덴, ㈜젠라이프, ㈜테라노비스)로 총 9개사가 참여했다.

부스 전시 외에도 KHF 2024 박람회 마지막 날인 10월 4일 서울 코엑스 전시장 제1세미나실에서는 6개 총괄 의료기관의 성과 발표회가 열려 기관 간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사업운영 및 사업화 수월성 제고 방안과 함께 향후 추가 공동 지원 방향 등이 논의됐다.

최병윤 분당서울대병원 바이오코어센터장(총괄 사업책임자)은 "한국 바이오 산업의 성장 초석을 다지기 위해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바이오벤처 육성의 일환으로 지원 중인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에 2021년부터 참여하고 있으며, ㈜스템바이오, 티큐브잇㈜, ㈜서지너스, 웰펩㈜, ㈜히에라바이오 5개 기업이 참여기관으로서 지원을 받고 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선정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이 최근 법무부가 지정한 2024년도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에 선정됐다. 2014년부터 6회 연속 지정이며, 10월부터 1년간 유효하다.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은 법무부가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및 우수 유치사례 등을 심사하여 매년 1회 선정한다. 우수 유치기관에 지정되면 법무부장관 명의 지정증서 수여 등 지정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지난 2014년부터 국제의료협력팀을 설치, 외국인 환자의 진료 편의를 위해 입국 전부터 출국 및 사후관리까지 1:1 전담 코디네이터의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의료관광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찾아가는 학교 순회 캠페인 진행

세종충남대병원(원장 권계철)이 위탁 운영하는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난 9월 12일부터 3주간 '찾아가는 학교 순회 마음 건강 캠페인'을 진행하며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관리 중요성을 알렸다. 이번 캠페인에는 총 1178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감정 컬러부스 '심(心)금'과 자살예방 인식도 조사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이루어졌다.

감정 컬러부스 '심(心)금'은 청소년들이 희노애락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세상에 나쁜 감정은 없다'는 메시지를 통해 마음 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했다. 또한, 자살예방 인식도 조사는 청소년들에게 자살예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학업 스트레스와 대인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어, 이들의 마음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마음을 돌보는 법을 배우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복지 사각지대 순회'와 '심플(心+) 정류장'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안심버스를 정기적으로 운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 가능하다.

■ 세종충남대병원, 세종예술고 학생 및 교사 참여 '찾아가는 음악회' 공연

세종충남대병원(원장 권계철)이 세종예술고 학생들과 함께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해 환우와 의료진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번 음악회는 10월 2일 본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됐으며, 세종예술고등학교 음악과·실용음악과 학생들과 교사, 전문연주자 등 20여 명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공연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주제로 기악, 성악, 국악, 퓨전 국악, 보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Danny Boy', '사랑의 꿈', '사랑의 인사' 등 친숙한 곡들로 큰 호응을 받았으며, 국악과 퓨전 국악이 결합된 '상사화와 중모리 산조' 공연은 색다른 매력으로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세종충남대병원 권계철 원장은 "세종예술고의 수준 높은 공연 실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러한 친숙한 음악들이 환우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병원 구성원들에게는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한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세종예술고 황덕수 교장을 비롯해 전임교사와 학생들이 참여해 다양한 악기와 성악 연주를 선보였으며, 병원 내 환자와 가족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 세종충남대병원, 2024년 생명나눔 주간 행사 펼쳐

세종충남대병원이 지난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2024년 생명나눔 주간' 행사를 개최해 장기기증의 의미를 되새기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본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됐으며, 내원객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생명나눔 주간은 매년 9월 둘째 주로 지정돼 장기기증자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올바른 장기기증 정보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장기기증자와 수혜자의 사연을 담은 '생명나눔 스토리전'이 열려 장기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10월 4일에는 장기 및 조직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이 펼쳐졌으며, 박성광 전북대병원 신장내과 명예교수가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의료인의 역할과 기증사례'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해 의료인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OX퀴즈 이벤트를 통해 장기기증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며 기념품도 증정했다. 권계철 원장은 "장기기증자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인식 개선에 힘쓸 것"이라며 "더 많은 국민이 장기기증에 관심을 갖고 동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생명나눔 주간 행사는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계기로 자리잡았다.

■ 한양대구리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장태원 교수, 구리시 보건소 하반기 건강강좌 강의

한양구리병원(원장 이승환) 직업환경의학과 장태원 교수가 지난 9월 23일 구리시 보건소 대강당에서 '건강진단과 뇌심혈관질환 관리'라는 주제로 대면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높은 관심 속에서 강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강좌는 건강에 관심 있는 구리시 주민과 관련 주제에 관심이 있는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접수받아 진행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강의에 참여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돋보였다고 전했다.

장태원 교수는 시민들이 흔히 알고 있는 건강 상식과 잘못된 정보를 퀴즈 형식으로 흥미롭게 설명하며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건강진단 결과지에서 주의해야 할 점과 우리가 놓치기 쉬운 포인트를 알기 쉽게 풀어주며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강의는 '건강진단 활용법'이라 할 정도로 유익한 정보가 가득했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고, 시민들은 평소 궁금했던 건강 관련 질문을 쏟아냈다. 장 교수는 마치 진료실에서 환자와 상담하듯 하나하나 성의 있게 답변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한양대구리병원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올바른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주제로 건강강좌를 이어갈 계획이다.

■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경기남부 최초 전립선암 전용 '플루빅토' 치료 시행

▲ 플루빅토 시행하는 핵의학과 윤혁진 교수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이 경기 남부 지역 최초로 전립선암 전용 치료제 '플루빅토(Lu-177 피보타이드테트라세탄)' 치료를 시행했다. 국내에서 플루빅토가 환자에게 투여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성빈센트병원은 난치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루빅토는 암세포를 정밀하게 타격하는 '방사선 미사일 치료제'로 불리며,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기존 항암치료와 남성호르몬 억제 치료에 내성이 생긴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에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치료는 종양내과, 비뇨의학과, 핵의학과 의료진이 협진해 환자의 치료 적합성을 확인한 후 시행되며, PSMA 발현 유무가 중요한 요소다. 이를 위해서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Ga-68 PSMA-11'를 제조할 수 있는 조제실이 필요하며, 현재 이를 갖춘 국내 의료기관은 매우 제한적이다.

성빈센트병원은 이미 4월에 수원 지역 최초로 '전립선암 전용 Ga-68 PSMA-11 PET-CT 검사'를 도입해 맞춤형 진단과 치료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번 플루빅토 치료의 도입으로 난치성 전립선암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핵의학과 윤혁진 교수는 "플루빅토는 기존 치료법으로는 어려운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게 비교적 낮은 위험성으로 시도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라며 "해외 임상시험에서도 표준치료 대비 질병 진행을 늦추고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효과가 입증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 서울성모병원, 온드림 자선건강검진 통해 소외계층 1000명 건강 지켜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이 현대차정몽구재단과 협력해 진행한 '2024년 온드림 자선건강검진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소외계층의 건강 관리에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암 조기 발견 등의 성과를 이루며,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이들에게 귀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온드림 자선건강검진 지원 사업은 2011년 서울성모병원의 자체 예산으로 시작됐으며, 2015년부터 현대차정몽구재단의 지원을 받으며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올해는 프로그램 10주년이자 사업 14주년을 맞이했으며, 누적 지원 인원이 1000명을 넘어서며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저소득층과 자립준비청년 269명이 최신 의료장비와 전문 의료진을 통해 건강검진을 받았다. 성인 대상자에게는 폐 CT, 갑상선 초음파 등 중장년층을 위한 정밀검진이 추가로 제공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위암을 조기에 발견한 환자가 수술만으로 종양을 제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환자의 입원 수술비는 구리시청과 연계한 긴급복지 의료비로 300만 원이 지원됐고, 외래 치료비는 서울성모병원의 자선기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수혜자는 "경제적 부담으로 검진을 받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건강 문제를 미리 알게 되고 치료할 수 있었다"며 서울성모병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성모병원 원영훈 영성부원장은 "온드림 자선건강검진 프로그램은 단순한 검진을 넘어 소외계층의 건강을 돌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앞으로도 온드림 자선건강검진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치과 진료비 지원, 문신 제거, 흉터 치료 등 다양한 의료 혜택을 제공하며 소외계층의 건강한 삶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성모병원,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 6개 총괄기관과 'KHF 2024' 공동부스 참여

▲바이오Core Facility공동 성과발표회 및IR데이 참석자들의 모습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이 지난 10월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4)에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의 6개 총괄기관과 함께 공동부스를 운영하며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바이오벤처 육성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기업들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참여기업에 연구장비, 시설, R&D 자금, 멘토링 등 다양한 인프라와 지원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의료원 등 6개 병원이 총괄기관으로 참여해, 각 병원과 사업단의 성과와 참여 기업들의 부스를 선보였다.

특히 10월 4일에는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성과발표회를 개최하고, 참여기업들이 투자 유치와 기술 이전을 촉진하기 위한 데모데이가 진행됐다. 데모데이에는 10개 참여기업 대표와 9개 벤처캐피털 소속 투자 전문가들이 참석해 기업의 핵심 기술과 연구 현황을 발표하고, 투자 전문가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서울성모병원 바이오코어 퍼실리티 센터장 조영석 교수는 "이번 행사는 6개 기관이 공동으로 바이오 Core Facility 구축사업의 성과를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참여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바이오코어 퍼실리티 센터는 2022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바이오벤처 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5개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특허 출원 및 등록 12건, 투자 유치 132억 원, 신규 고용 창출 31명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5000례 돌파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가 로봇수술 5000례를 달성하며 국내 자궁근종 및 선근증 수술 분야에서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다. 병원은 2009년 2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S'를 도입한 이래, 최신 장비로 업그레이드하며 로봇수술 분야에서 꾸준히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자궁근종과 선근증 절제술이 전체 수술의 67.3%를 차지해 가장 많이 수행됐으며, 특히 가임력을 보존하는 수술 건수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자궁근종이 난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며, 가임 여성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2010년 자궁근종센터를 개소해 다양한 협진 체계를 구축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자궁근종센터를 운영 중이다. 김미란 교수는 아시아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자궁 근종절제술 1000례를 달성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2035건의 로봇수술을 기록하며 국내 최고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로봇수술은 자궁을 보존하면서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특히 최근 도입된 질식 로봇 복강경 수술은 무흉터 수술로 미용적 이점도 제공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7일 산부인과 로봇수술 5000례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으며, 앞으로도 최첨단 로봇수술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병원은 지속적인 연구와 협진을 통해 여성 건강을 보호하고, 출산율 향상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 여의도성모병원, '2024년 제3회 임상의학 심포지움' 성료

가톨릭대여의도성모병원이 지난 9월26일 '제3회 임상의학 심포지움'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움은 특별강연과 보건의료 빅데이터 임상연구를 다룬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다양한 연구 성과와 최신 지견이 공유됐다.

특별강연에서는 임상시험센터 소장 조은주 교수가 '임상시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여의도성모병원의 임상시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숭실대 한경도 교수는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의 가능성과 맞춤형 환자 치료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강원경 의무원장이 좌장을 맡아 임지혜, 이윤재, 임은예, 권오준 교수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임상연구 발표가 이어졌고, 고은실, 윤혜연, 이호승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진행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동환, 김미경, 온 경 교수가 각 임상과별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백지선, 김서현 교수가 패널로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권혁상 연구부원장(내분비내과)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연구 성과를 발표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심포지움이 세 번째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에 큰 의미를 느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