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 디지털전략부는 농협 빅데이터플랫폼(N-Hub)을 활용, 쌀 생산ㆍ소비 관련 데이터와 포털사이트 뉴스 및 연관검색어, SNS 게시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쌀 소비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쌀은 생산면적 감소와 생산자 고령화로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1인당 쌀 소비량은 더 크게 줄어 재고과잉 문제가 대두됐다. 

보고서는 쌀 소비 트렌드로 건강, 가공식품, 편리성, 프리미엄ㆍ소포장을 제시했다. 

먼저, 소비자들은 에너지원 공급 등 쌀의 긍적적인 효능에도 불구, 고탄수화물 등 건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크게 나타냈다. 

또, 서구식 식단과 배달 문화 확산으로 쌀 가공식품에 관심이 커졌다.

소비자들이 편리성을 추구하면서 즉석밥, 냉동밥 구매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한국농촌경제연구원,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 결과), 가족 식사는 직접 조리해야 한다는 인식도 크게 감소해 향후 간편식 형태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미곡류의 전반적인 매출 감소에도 향미 등 프리미엄 쌀 매출은 크게 증가했고, 대용량 포장 쌀 판매 건수가 소용량 포장 쌀보다 더 크게 감소하는 등 소포장 쌀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보고서는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해서 소비자들의 인식을 전환하는 노력과 더불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제시했다.

농협 이정표 디지털전략부장은 “앞으로도 농협 내부 데이터와 농촌진흥청ㆍ통계청 등 다양한 외부 데이터를 연계하는 N-Hub를 적극 활용, 농업과 관련된 주제를 발굴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해 시사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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