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미경 기자] 유한킴벌리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가 진행한 2024년 UNGC 코리아 리더스 서밋 컨퍼런스에서 4년 연속 지속가능경영 리드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일찍이 윤리·투명 경영, 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경영 등으로 경영 혁신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가 창립된 2007년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유한킴벌리는 노동, 인권, 환경, 반부패의 4대 가치를 실천하고 ESG 경영을 주도해온 노력을 인정 받아 리드기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UNGC 코리아 리더스 서밋은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 지속가능성 컨퍼런스다. 이 컨퍼런스는 UNGC가 추구하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4대 가치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ESG 리더십 등 기업 및 국제사회의 지속 가능성 의제를 확산하고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380여개 UNGC 회원사를 비롯해 정부, 국제 기구, 학계, 비정부 기구 같은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이 참여해 오고 있다.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 겸 UNGC 한국협회 명예회장, 산타 오잠보 UNGC 사무총장, 이동건 UNGC 한국협회 회장 등 국제기구 고위 인사, 지속 가능성 이슈 전문가 및 기업 대표들도 연사로 참여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반기문 명예회장의 기조 연설과 함께 재생에너지 투자, 그린워싱과 기업 대응 등 주제별 세션이 진행됐다.

올해는 특별히 글로벌콤팩트가 ‘Who Cares Wins’ 보고서를 통해 ESG 개념을 발표한지 20주년이 된 해다. 이를 기념해 Who Cares Wins’ 20주년 특별 세션도 함께 열렸으며, 해당 세션을 통해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는 자사의 지속가능경영 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제품으로 매출의 95% 이상을 달성한다는 ESG 경영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19년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 50% 저감, 지속 가능한 산림인증 펄프 사용, 재생 플라스틱 사용, 핸드타월 자원 순환을 비롯한 경영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량 저감도 노력의 일환이다. 또한, 자원순환경제 촉진을 위한 공급망 차원의 연대 활동인 ‘그린 액션 얼라이언스’도 진행 하고 있다.

이 외에도 40 주년을 맞은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비롯해 매년 생리대 100만 패드 기부, 발달 장애 아동을 위한 ‘처음 위생 팬티’ 제공, 이른둥이용 초소형 기저귀 무상공급 등을 통해 취약 계층을 배려하는 사회 책임 경영 실천에도 노력을 기울여 좋은 기업 이미지를 구축해 소비자의 신뢰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