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질병청은 최근 나라장터를 통해 내년 1월부터 NIP가 적용된 사노피 영아 6가 혼합백신 헥사심에 대한 수의계약을 실시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질병청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수의 계약 단가를3만 8430원에 계약했으며 납품할 수량은 10,000도즈이다. 납품 요구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지정된 보건소 등 수요기관에 납품야 한다.

또한 수송기간 및 납품 시 콜드체인(2℃∼8℃)을 항상 유지해야 하며, 보건소 등 납품 시 "생물학적 제제 출하증명서" 원본 또는 사본(원본대조필)을 제출해야 한다.

특히 백신 보관장소로부터 수요기관까지 운송하는 과정에서 실시간 콜드체인 관리 현황을 확인하고, 확인된 자료를 정례적으로 질병관리청에 보고해야 한다.

이번 6가 혼합백신인 헥사심의 NIP 도입으로 인해 약120억의 사회경제적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연구 결과 발표가 있어 실제 얼마나 사회경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성균관대 약학대학 이의경 교수 연구팀이 국제저널 학술지인 'MDPI Vaccines'에 발표한 '한국에서의 5가 혼합백신과 B형 간염 대비 6가 혼합백신이 갖는 총 사회적 비용 추산' 연구 결과에 따르면 6가 혼합백신은 5가 혼합백신과 B형 간염 접종 대비, ▲보호자의 시간비용 ▲의료기관 방문에 소요되는 교통비 ▲접종 오류비 ▲백신 운송비 등을 감소시키며 NIP 도입시 120억 상당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사노피는 "헥사심을 통해 단일 백신으로 6가지 주요 감염 질환을 예방해 보호자와 아기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헥사심의 NIP 도입을 계기로 앞으로도 안정적 공급을 통해 영아의 감염 질환 예방 및 한국의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와 향후 마케팅 활동에 대해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헥사심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마케팅 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