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경북도 산불 피해지역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경북 영양·영덕군에 이어 안동시 지원에 나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지난 4일 대규모 산불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에서 빠른 피해 회복을 위한 구호활동을 실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날 구호활동에서는 '건강보험 하늘반창고 봉사단'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원장 한창훈) 의료진이 공단의 이동진료버스를 활용해 재난지역 주민들의 건강진단 및 맞춤형 진료를 함께 진행했다.

특히 호흡기내과 전문의인 정기석 공단 이사장과 한창훈 일산병원장이 직접 진료에 참여해 피해 주민들의 건강 회복을 도왔다.

또한 그을음 등으로 오염된 옷가지 등을 공단 이동 빨래 차량에서 세탁건조해 각 세대로 배송했으며, 점심 식사 배식과 마을 환경정비 등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이 이뤄졌다.

이에 더해 임직원들이 모금한 피해복구성금 3천만원도 현장에서 안동시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정기석 공단 이사장은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공공기관으로서 재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