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구팀 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추울 때수정해서 태어난 사람은 성인 후에 에너지를 소비하기 쉬워져 비만위험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호쿠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수정일과 기온이 지방을 연소해 열을 발생시키는 '갈색지방'의 활성에 관여하는 사실을확인하고,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 메타볼리즘'에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추운 환경에서 인간의 신체는갈색지방이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를 만든다. 에너지 소비는 비만위험과 관련이 있는데,갈색지방의 활성이 높을수록 비만위험이 낮은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갈색지방의 활성과 밀도를 조사했다. 출생일로부터 수정일을 추정하고 갈색지방의 활성 등을 조사한 결과 추운 환경에서 수정한 사람이 더운 환경에서 수정한 사람보다 갈색지방의 활성이 높아 에너지 소비량이 높고 내장지방도 낮은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수정시기의 환경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친다면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전달할 수도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