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안국문화재단(안국약품)은 AG갤러리에서 오는 5월 7일까지 신진작가 동시대 연구기획전 ‘숲 그리고 숲’ 展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AG갤러리에서 신진작가들을 위한 지속적인 전시 지원 프로그램으로, 작가들간의 적극적인 교류와 작가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면서, 자아에 함몰되기 쉬운 작가의 특성상 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동료 작가간의 대화와 동시대를 기반으로 살아가는 예술가의 모습에 대한 고민들을 작가들이 스스로 연구하고 전시를 직접 기획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 김예원 작가와 원지영 작가는 서로 다르게 숲을 표현하고 있다. 김예원 작가는 숲의 조각을 근접한 거리에서 파편처럼 보여주며, 원지영 작가는 상상의 식물이나 원초적인 원시림을 흑연으로 절제된 색상으로 표현한다. 이들은 각자의 내면화 과정을 거쳐 새로운 형태의 숲을 작품으로 탄생시키며, 각각의 사유를 회화적 언어로 풀어낸다.

안국문화재단 관계자는 “‘숲 그리고 숲’이라는 주제는 작가들 간의 교류 과정에서 형성된 것으로, 이는 동시대 연구기획전이 추구하는 중요한 취지이며, 이를 통해 작가와 관객 간 소통 채널이 만들어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