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동성제약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에 선정돼 국내 자생 천연 소재를 활용한 숙취해소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국내 자생 천연자원을 활용한 숙취해소 기능성 소재 개발 및 사업화 연구’를 주제로 하며, ▲아이들플러스 ▲디씨엔바이오 ▲네오뉴트라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올해 9월까지 진행되며 총 5억7000만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주관 연구기관인 아이들플러스는 이미 ‘황칠 및 당유자 발효 추출물을 포함하는 간 보호 또는 간 기능 개선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 과제를 통해 해당 소재의 숙취해소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 있다.

동성제약은 동물실험을 통해 숙취해소 효과를 입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상업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디씨엔바이오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으로서 숙취해소제 공동개발에 참여 중이며, 기능성 인증을 위한 인체적용시험 등은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인 네오뉴트라가 함께 수행하고 있다.

동성제약은 이미 헛개해취굿모닝을 국내 약국에 출시했고, 동남아시아로 수출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 임상을 통과해 숙취해소 정식 기능성을 획득하기도 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이번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생산 황칠 및 당유자를 이용한 인체적용시험 완료 후, 새로운 숙취해소 제품과 건강기능식품 신제품을 개발하고 런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 개발 지원 사업으로, 기술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