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에스티팜은 이달 7일부터 11일까지(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CRISPR MEDiCiNE 2025' 학회에 참가해 신규 기술을 홍보한다고 9일 밝혔다.

CRISPR MEDiCiNE 2025는 전 세계 CRISPR 의료 분야의 전문가들이 최신 기술 발전과 임상 응용을 논의하는 자리로, 상당한 권위를 가지고 있는 학회다.

에스티팜은 이번 행사에서 'CRISPR 기반 치료제의 순환 RNA 합성 활용',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부터 가이드 RNA 최적화까지의 프로세스 개발 혁신', '고유한 이온화 가능 지질(STLNP)과 캡핑 시약(SmartCap) 기술을 통한 비용 효율적 xRNA 치료제 연구 가속화' 등 세 가지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에스티팜은 CRISPR 치료 분야에서 경쟁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 연구개발 동향에 따르면, 유전자 치료제가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인 유전자를 수정해 완치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LNP 기반 전달기술과 RNA 안정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유전자 치료제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에스티팜은 gRNA를 포함한 다양한 올리고핵산을 고효율로 합성할 수 있는 자동화 공정과 초고순도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TLNP 및 SmartCap 기술은 기존 LNP 대비 전달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개선해 CRISPR 치료제의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기술들은 최근 다수 고객사로부터 gRNA 생산 요청이 이어짐에 따라 올해 3분기 전용 생산 설비 구축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학회를 통해 에스티팜의 CRISPR 기반 RNA 치료제 개발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RNA 합성, 전달, 생산 등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