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쿠오립스 연구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로부터 심장 근육의 세포시트를 만들어심장질환 환자에 이식하는 치료법에사용되는 세포시트의 승인이 일본 후생노동성에 신청됐다.

iPS세포를 이용한 의료용 제품이 승인신청되기는 세계 처음으로 알려진다.

대상은 심근경색 등으로 심장의 움직임이 나빠지는 '허혈성심근증' 환자로, 악화되면 심장이식 등이 필요하지만 일본에서는 장기제공자가 적은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일본 오사카대 사와 요시키 명예교수가 책임자로 있는 일본 스타트업 쿠오립스(CUORiPS) 연구팀은 사람의 iPS세포로부터 심근세포를 만들고 직경 3.5~4cm, 두께 0.1mm의 시트를 제작했다. 2020년 1월~2023년 3월 오사카대병원 등 4개 시설에서 총 8명의 환자에 1인당 시트 3장을 심장에 부착하는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이식을 받은 8명 전원에서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이식 후 26주 지난 환자보다52주 지난 환자에서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했다.

iPS세포를 활용한 의료용제품은 전세계적으로개발이 진행 중이며 스미토모파마 등은파킨슨병 환자에 이식하는 iPS세포 유래 신경세포에 대해 연내 승인을 신청한다는 목표이다.